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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남 지음 "예수는 없다" 본문

책을 읽는다

오강남 지음 "예수는 없다"

씰바 2010. 12. 28. 12:09

 

 

 

원로 비교 종교학자가 필생의 연구 끝에 찍은 마침표라는 부제가 달려있군요.

좋은 친구 삼형이 3번을 내리 읽었다 한 책입니다.

대출을 선듯 허락해준 삼형에게 감사를 우선 드려야 하겠네요.

 

제목에 적힌 또다른 부제는 이렇습니다.

기독교 뒤집어 읽기, "예수를 안 믿는 것보다 훨씬 더 문제인 것이 그릇 믿는 것이다. 예수를 바로 믿지 않는다면 차라리 믿지 않는게 낫다"

 

그동안 나름 대로 생각해오던것을 확인할수 있다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읽기 시작해서 새벽 두시까지 단번에 독파한것은 최근들어서 처음있었던 일이구요.

그만큼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저자도 알기쉽고 재미있게 글을 풀어 썻다는것이겠죠.

이런글을 남기고 책으로 펴내준 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동안 막연하게 기독교에 대한 반감 같은것이 없지 않았는데 그 이유와 앞으로 어떻게 생각할것인지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이야기 할수 있겠습니다.

내가 성장하고 생활한 한국에서의 기독교 모습에 대한 이해가 분명하게 다시 되더군요.

미국에 와서도 쉽게 볼수 있었던 기독교의 모습에 대한 이해도 새롭게 되었습니다.

저들의 모습이 예수가 이야기 했던 모습이 아니려니와,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구태의 모습이라는것을 확인할수 있었다는것입니다.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는것 같은 느낌, 일종의 자유를 느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문장에 저자는 "여러분의 동행을 참으로 소중히 여깁니다." 라고 적으면서 끝을 맺었는데요.

저자의 진심을 느낄수 잇는 마무리 말 이라고 생각합니다.

 

+++

 

내뒤에 아내가 읽기로 되어있고, 그런뒤에는 자녀들에게 일독을 권할생각입니다.

특히 청년기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신앙관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줄 저서로 생각해서입니다.

기회가 되면 또 주변에 같이 가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