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2004-09-08 19:22 뜻한바 있어서... 운동시작 본문

USA - 이민 준비

2004-09-08 19:22 뜻한바 있어서... 운동시작

씰바 2010. 2. 10. 11:27

뜻한바 있어서... 운동시작
3개월짜리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그제 오늘 3일째 나갔습니다. 와이프 성원이 대단합니다. 유제님 글도 한몫 했습니다. 문득... 비로서... 몸으로 느껴지는 신호가 있습니다. 이제는 무언가 시작해야 할때라는 호루라기 소리입니다.

와... 운동기구를 들어올리는 것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일단은 가볍게 가볍게 시작합니다만 그것도 나에게는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특히 윗몸 일으키기가 장난이 아니고... 또 양손은 니은자로 만들어서 가슴쪽으로 댕기는거 있잖습니까. 그거 쉽게 보았는데... 손바닥은 붙는데... 팔꿈치는 계속 떨어집니다. 붙일려고 애를 쓰면 아이고~ 이거 힘이 드는거예요.

마 앞으로 한 반년뒤에는 육체노동을 좀 해야할 판이니... 힘을 붙여야 되겠으니 그런줄 알고 코치를 좀 해다오... 앳된 코치는 그러마고 했지만... 뭐랍니까... 웨이트트레이닝이라는 것이 누가 옆에 붙어 있는다고 되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뭐 요령이라는것도 별게 있나요?... 몇가지 시범보여주고... 그리고 내 하는 것 지적해주고는 가버립니다. 그렇지요. 혼자 해야 하는것이지요.

아내는 의지로 할수 있다고 하는데... 정작으로 본인은 많이 힘 듭니다. 이를 악물고 힘을 주지만... 어이구 힘들어라. 아무래도 기본적인 근육량이 문제가 아니까 싶지요. 워낙이 근육이 없습니다. 쩝^^ 이래가지고 닭공장 가서 제대로 일 할수 있을까요?

+++

이제사... 조금씩 신호가 오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진짜신호라는것입니다. 소리도 막 들리는것 같구요. 호르라기 소리같은거요.
뭔가 변화가 오긴 하는구나. 이거이 장난 아닌 사건이 진짜로 벌어지는구나. 내가 자초한 일이고... 어떤 변화일지야 대충 알지만... 그래도 거 있잖습니까. 말로만 들었지.... 내가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일경우에 당혹감 같은 것 말입니다.

국민학교때든가.... 한꺼번에 모두 나가 줄서서 예방주사 맞을때 말이지요.
<국민학교때뿐이었던 것 같은데. 아니지.. 중학교때도 맞았든가? 어럽쇼 고등학교때도 맞았든가... 하이고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글쎄^^>
예방주사 맞을라고 줄서있을때... 그리고 한발작씩 앞으로 나갈 때 들어지던 그 기분 있잖습니까. 아자~ 차라리 맞고나면 별거아닐것을... 맞기전에 그 짜증스런 두려움 말입니다. 비슷한 느낌인것도 같고요~

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비행기 타고... 현지에 도착해스리... 새로 집얻고... 필요한 세간 구입하고... 운전면허부터 새로 받어가면서... 어떤 생각들이 들어질것이고 무엇을 새롭게 경험하게 될까요. 그것이 어떤것이든....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싫지 않을 것 같고... 마 몸도 맘도 새로워질 것 같고 그렇습니다. 그동안 살아왔던 모습...<모습중에서도 특히 부정적인> 습관... 화남... 좌절... 외로움... 혼돈...  툴툴 털면서...

새로태어나는 기분으로 한번 다시... 살아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볼랍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여유...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말이지요.

+++

시간이 마 적당치 아니하야... 밤 10시부터 한시간 남짓... 가서 땀 뺍니다. 돈주고 하는것이니... 효과가 있어야 할터인데.... ^^
<웬지 느낌... 벼락치기 시험준비하는것 같기도 하구... ^^>



pyujae: 아이구...이게 뭡니까...?
     다른 남자의 느낌을 원하시던가요...마님께서...?
     별걸 다 샘내는 마님인가 봅니다요^^
     그렇다면 일단 선배(?)로서 한마디 충고가 있어야겠지요.
     동네 헬스클럽의 코치는 기구 사용법만을 가르쳐 줍니다.
     뭔 소린고 하니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소위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진짜로 중요한 그 프로그램을 코치가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돈을 무쟈게 많이 주면 먹는거까지도 챙겨준다고 하는데 우리네 형편에는 그림의 떡이니까 스스로 해결해야 겠지요.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제가 얘기한 책을 사서 보시고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기본적인걸 말씀드리자면 몸 만들기에는 음식 60%, 운동 20%, 휴식 20% 라고 합니다.
     음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운동한 만큼 쉬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보디빌딩을 하는게 아니지만 기본을 알고 하면 훨씬 효과적입니다요.
     훌륭한 효과를 만들어서 마님께 사랑받기 바랍니다~~~~!!!     -[09/08-19:45]-


씰바댁: 오랜 연애기간으로 남편의 청년기를 지켜본바로는 군대있을때, 그러니까 군대에서 육체적 단련을 열심히 할때가 가장 늠름했던것같습니다.^^
     
     지금은?... 아, 그러니까 런닝셔츠밖의 팔다리의 굵기가 40대 아줌마인 저에비해 가녀립니다. 그러니이... 전폭적인 지지를 할수밖에요^^  -[09/08-22:31]-


rusia_56: 치~~~~~~매일 운동을 한시간 가량 하세요.먼저 달리기부터.약 20분간을 달리시고(빨리달리기가 아님,보통 속도)몸풀기 위함.그다음 근력 운동.풋샆20번부터 시작,2주후 부터 50까지 늘림.자기 체중이 가장 확실한 무게 입니다.물론 정확한 풋샆 입니다.대충도 아니고.윗몸이르키기는 매일 100번을 하세요.나온윗배가 많을수록 힘이 듭니다.점점 들어가면서 쉬워지지요.누워서 다리올렸다,내렸다 100번.물론 들어 올렸을때 바닥과 수직이 되도록.이 운동은 아랫배를 위한 운동입니다.물론 아랫배가 많이 나와 있을수록 힘이 듭니다.그리고 주말엔 관악산을 등반 합니다
     물론 사당동에서 삼성산까지.총 5시간에 끝내도록.그것도 능선을 타고.처음엔 한 7시간 걸리겠지요?이렇게 3년만하시면 몸? 끝내 줍니다.물론 어부인께 사랑 받지요,그럼,그럼,그렇고 말고!그런데 씰바님?6개월이라면 바디빌더의 흉내내는 몸은 되는데,근력은 별로 안늘텐데요?내 힘으로 만드는데는 좀 시간이 걸려요.무조건 운동하시길......체력은 국력!  -[09/08-22:34]-


씰바댁: 루시아님, 정말 대단하시군요.
     
     남편도 남편이지만 제가 말씀하신 방법대로 해얄것같습니다. 갈수록 살만찌고 근력은 없어지고 쉬 피로하고 무기력해지거든요. 가르쳐주신 방법을 처음부터 다 하지는 못하더라도 시작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9/09-07:21]-


rusia_56: 저는 그렇게 23년간을 했습니다.하지만 미국에서 그렇게 하지 못해서 살이 대박 입니다.무려7킬로 쪘거든요.운동하던 사람이 안하니...당근.우와...한심 합니다.힘이요? 대신 청소부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제 별명이 마징가였는데,요즘은 청소부 마징가가 되었습니다.ㅋㅋㅋㅋ  -[09/09-22:20]-

'USA - 이민 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9-24 01:01 Dover DMV..   (0) 2010.02.10
2004-09-10 22:33 가을   (0) 2010.02.10
2004-09-07 21:04 내가 사는곳에서..  (0) 2010.02.10
2004-09-07 21:00 이곳입니다..   (0) 2010.02.10
2004-09-06 00:21 Re..요기죠?   (0) 201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