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하루 많은 일을 했습니다. 본문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하고 월요일은 쉽니다.
쉬는날은 온전하게 쉬어야 하는데 지금 입장이 그렇지 못하지요.
아침부터 부산하게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했습니다.
지난 몇주 요놈의 잔디 깍기때문에 상당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전번에 340불주고 홈디포에서 산것은 뒷바퀴 굴림형이었는데 회전하는데 영 불편했드랬습니다. 또 시동 거는것도 잘 걸리지 않아서 반납을 했습니다. 시동이 잘 안걸린다고 그랫더니... 매니저 아줌마가 영 떨거운 표정을 지으면서 그것은 문제가 아니랍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반납을 받아주더군요.
홈디포 비슷한 로스(Lowe's)라는 경쟁업체가 있습니다. 거기가서 다른제품으로 하나를 골랐는데 Honda모터가 달렸으면서도 가격은 더 싼, 앞바퀴 굴림형을 구했습니다. 300불. 근데 이게 또 왠일입니까. 시동이 이번에는 아예 걸리지 않는겁니다. 또 반납.
와이프는 곁에서 자동차형으로 되어있는것을 사라고 그러는데... 그런 기종은 1,000불을 후딱 넘어가는 고가고.... 그만큼 마당이 넓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아서 반자동 모델로 밀고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다시 잔디를 깍을 목적으로, 어제 저녁 시동 잘 안걸리던 honda제품 반납하고 가격은 같지만 이번에는 열쇠로 시동을 거는 방식으로 것을 새로운것으로 교체을 해 놨었지요. 세번째기계입니다.
결과는... 일단 성공입니다. 앞마당 뒷마당 열쉬미 깍았는데... 1시간 조금 넘기더군요. 아침부터 땀을 좀 흘렸습니다.
시동 한방에 걸리고... 저혼자 굴러가는것이 힘 안들고.... 웬만큼 잔디가 많아도 시동 꺼지지 않고..
잔디를 깍으면서 이것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오늘은 기어코 저 녀석들 제자리를 잡아주어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자연스러운것이 좋아도 그렇지 이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꿋꿋하게 자라고는 있지만.. 주변에 잔디를 깍을수도 없고... 김을 메줄수도 없구 말입니다.
사실은 몇일전부터 틈틈히 밭을 일구고 잇었지요. 오른쪽에 보이는것은 괭이 역할과 흙 부수는 역할을 하는 기구고... 오른쪽은 파 헤져진 땅을 평평하게 고르는 도구입니다.
가운데 도랑이 이제는 필요할것 같아 오늘 내친김에 새로 구입한 연장입니다.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오른쪽것은 쓸모가 많이 없었고 왼쪽것은 잘 산것 같았습니다.
일단은 연장을 모두 동원해서 밭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왼쪽 지대가 낮아서 굴러다니던 널판지로 벽을 만들었습니다. 보기는 좀 그래도 훨씬 안정감이 생기더군요.
시내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Lowe's에 다시 들렸는데... 각종 모종과 꽃들을 많이 내놓고 팔고 있더군요.
정문 문옆에 걸 제라늄 화분 한개.... 일본가지 모종, 방울 토마토 그리고 일반 토마토 모종 2종류 이렇게 몇개 구입해서 싣고 왔습니다.
오늘 사온 토마토 모종입니다. 흙속에서 분해되는 소재라고 그러는군요. 비닐 커버만 벗겨내고 그냥 심으면 된답니다. 제대로 될까요?
어쨎든 화분채로 그냥 심었습니다. 한 30센티 간격으로 심었는데... 이게 아무래도 좀 좁지 않를래나... 걱정을 하면서요.
다른 종류의 토마토 모종은 6개들이 팩으로 되어있었습니다. 하나씩 살살 뽑아서 모종삽으로 구멍낸뒤 심고 다둑여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그전에 심었던 조선오이와 참깨.. 그리고 고추모종을 뽑아서 옮길 차례입니다.
앗 이게 무엇입니까. 딱 잡았습니다. 모종삽을 들이대기 직전에 발견했습니다. 오호라 설마 했는데 이놈이었었군요. 민달팽이 녀석이 깻잎을 갉어 먹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거사님이 이야기해준대로 이제부터는 민달팽이 소탕 함정을 만들어서 처리해 보겠습니다.
그것 이상하지요. 고추.. 가지 모종이 있는데 깻잎만 먹는것을 보면... 녀석들도 맛을 안다는것이겠지요 ^^
사실은 이송작전을 좀 걱정했는데... 뿌리가 상하면 어쩌나 싶어서요. 그런데 의외로 쉽게 잠깐 떠지더군요. 생각보다는 뿌리가 넓거나 깊진 않았습니다.
자 모두 옮기고.. 또 사놨던 상치와 브로컬리 씨앗을 뿌린후 한컷 찍었습니다.
물을 흠뻑 주었다고 주었는데... 모르겠습니다. 저녀석들이 몸살을 하지 않고 잘 자라 줄런지요.
밤에는 또 한참을 미뤄놨던 뺑끼작업입니다. 오늘은 2층에 있는 방3개를 칠했고... 다음주 월요일엔 2층복도와 거실을 칠하면 마무리 되는데.... 이제 많이 익숙해져서... 그렇게 헤매진 않았습니다.
익숙해졌다는것은.. 페인트 흘리지 않고... 그리고 신속하게 칠해나간다는 이야기겟지요.
페인트 칠하는 도구 3총사입니다. 지난번에는 테이핑작업하는데 손이 많이 갔는데 이제는 테이핑 하지 않습니다.
우선 왼쪽의 큰 롤러로 큰 부분을 칠합니다. 그런뒤에 가운데 잠깐 보이는 빨간 손잡이 스폰지 패드로 모서리 각진 부분을 칠합니다. 그런뒤에 가운데 작은 롤러로 그 연결부위를 자연스럽게 덧칠해 나갑니다.
도구를 사용한다는것이 놀랍습니다. 큰 롤러의 활약도 놀랍지만 저 작지만 막강한 패드의 역할은 정말 훌륭합니다. 뺑키통에 남아있는 뺑끼를 사용해가면서 한번에 쑤욱쑥 밀면 정말 날카롭게 천장과 벽, 벽과 벽이 만나는 사이 공간을 정말 놀랍도록 매끄럽게 칠해주더군요.
어디 봅시다 오는 아침부터.... 잔디 모두 깍았지... 텃밭 터 다지는 마무리 일 했고... 시내 나가서 관공서 일 하나 봤지... 들어오면서 로스 들려 모종 사다가 심고... 그리고... 임시로 심어놨던 모종들 파서 옮겨 심었고... 저녁먹고는 5시간동안 뺑키칠.....
와 오늘 일 많이 햇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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