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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제목을 벌써 잊었다.

씰바 2010. 11. 30. 11:25

어떻하니. 영화본지 불과 한주 지났을뿐인데 제목을 잊었구나.

 

20여년동안 전신마비 상태로 지내는 남자가 자신의 죽을권리에 대해서 이야기 했던 내용이었지.

젊은 시절 배를 타고 세계를 여행했던 건장한 청년이

어느날 절벽위에서 어떤 영감에 홀려서 얕은 바다로 다이빙을 하고

그 사고로 반신불수가 되어 평생을 침대에서 지내게 되었다는 이야기 였지.

 

아름다운 변호사 여인을 만나 위로를 받았으나 결국은 같이 하지 못하고..

자기를 따르던 평범한 여인의 도움으로 자살을 하게 되는 과정이 참 담담하게 그려지더구나.

 

마지막 순간. 그토록 원하던 죽음을

스스로 컵에 든 독약을 스트로로 빨아 마신뒤..

잠시뒤 흘린 말... It's hot. 한마디.

그 한마디 남기고 그는 죽는데..

 

참 오래 남는구나 그 한마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