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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희상이가 정식으로 자동차 운전을 합니다.

씰바 2010. 4. 25. 10:04

 

작년 겨울에 운전면허는 땃었죠.

그동안 짬짬히 운전기회를 주었더니 이제는 제법 잘 합니다.

 

혼자 운전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운전보험에 가입시켜 주었고.

드디어는 학교에서 하는 운전교육을 이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학교에 혼자서 차를 타고 와서 학교 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거지요. 그것이 지난 금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에 봤더니 교육후에 받은 스티커를 차뒤에 부착을 했더군요. 내일 모레 월요일부터는 자기가 차를 타고 학교에 가겠답니다.

그렇게 되면 물론 하교도 자기 혼자 하게 됩니다.

그동안 아침저녁으로 등교시키고 하교시키던 엄마가 그 부담으로부터 해방이 되는것이겠구요.

 

그러나 마음으로는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아이들 운전이 여기서는 일반적이지만 그만큼 사고 위험이 높아서말이죠.

기왕하는 운전이라면 잘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틈만 나면 그동안 방어운전에 대해서 그리고 안전 운전에 대해서 강조를 하였는데 부디 사고없이 안전운전 해주기를 바랍니다.

 

뒤에 부착한 동그란 스티카가 학생이 운전하는 차량이라는것.... 일종의 학교 주차장 주차허락 스티카이기도 합니다.

 

으젓하지요 제법.

 

오늘은 토요일. 엄마 아빠는 가게에 가는데 저도 나서서 도서관에 가겠답니다.

자 손을 흔들고 그렇게 우리는 각자 하루를 자동차를 타고 시작햇습니다. 

 

하하... 어디 봅시다. 저는 언제부터 운전을 했던가요.

군대같다 와서 ... 현대에 입사한 그해 처음 운전을 햇으니.... 스물댓쯤되었을때였는데. 희상이가 18살이니...

제가 18살때 그러니까 고등학교 2학년때 자동차 운전은 상상도 못했던 나인데 허참.

 

그런데 여기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사실은 큰 의미가 따로 잇습니다.

지금부터 부모의 보살핌으로부터 스스로 모든일을 해나가는 독립단계라는것이지요.

 

독립이라...... 그렇습니다. 앞으로 저녀석도 데리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한국으로 치면 고2인 11학년이니까 앞으로 딱 1년쯤 지나면... 한 1년 반쯤 지나면 대학에 들어갈것이고

그러면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 생활을 하게 되니까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같이 있을때 잘 보살피며 청년으로 자라나도록 지켜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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