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아들놈 18번째 생일. 본문
아들놈 생일이 내일입니다만, 오늘 저녁 하루 앞당겨 생일 파티를 조촐하게 치루어 주었습니다.
인근 버지니아주에서 대학에 다니는 누나... 잠깐 다니러 왔다가 내일 다시 가야했기에 하루 앞당겨 치룬것입니다.
어제까지 무지하게 더웠던 날씨
밤사이 내린 엄청난 한차례 비로 식혀져서인지
선선한 아주 좋은 여름 저녁에.
만으로 18살.. 이제 성년이 된다는 나이입니다.
저도 그것을 의식하는듯... 좀 다르게 받아들이더군요.
좋은 시간이엇습니다.
녀석은 18년전 울산에서 태어났더랬습니다.
엄첨 더운 여름날 밤 새벽 열두시쯤이었죠 아마.
응애거리면서 태어난 아이가....
글쎄... 어른이 되었다네요.
멋진 인생 살아내기를
건강하게 젊게 그렇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아... 이게 무슨 사진이냐구요.
파티를 파하고 치우는데 한쪽 귀퉁이에서 지켜보고 있던 두꺼비를 발견햇습니다.
아마도... 지난 봄... 텃밭 일굴때 겨울잠을 깨워서... 다시 살려보냇던 놈이지 않았을까. ^^
진객으로 생각하고 기념사진 몇장... 박았습니다.
초대하진 않았지만...
귀한 시간 지켜봐준 귀한 손님이었습니다.
+++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아 그러면 안된다.. (0) | 2010.10.12 |
---|---|
[어머니께 편지 1] 오늘은 어떠셨나요. 9-11-2010 (0) | 2010.09.12 |
Good Bye Mae~ (0) | 2010.07.11 |
새식구 메이(Mae) (0) | 2010.07.04 |
아이가 솔즈베리에 다녀오겠다 합니다. (0) | 2010.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