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2003-10-11 09:51 씰바님 글에 리플 답니다...[감자바우] 본문
씰바님 글에 리플 답니다...[감자바우]
씰바님글을읽고 리플을 달려다가 글이 길어저서
이렇게 한꼭지 글로 올렸습니다...
남에집을 어지럽혀서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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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바님…
저도 오늘아침에 그 소식 들었습니다….
하루 죙일 맘이 심난해서 별 짓을 다하고 있네요….
오마이,한겨레,써프라이즈 싸이트를 들랑날랑,,,
리플달아논거 읽어보고 몇군데는 리플도 달아보고….
그래도 맘 한구석이 허전하고… 갑갑하고 그런건 왜일까요…
씰바님 글을 읽고서
아.... 나혼자만 그런 맘이 아니구나…
우리나라 중년 가장덜은 모두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자위를 해본답니다….
서로가 뭔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도매끔으로
내 생각과 같으려니 하고 말입니다…..
사실 씰바님이나 저의 세대덜은
그동안 볼거 않볼거 다 보고 살아온 세대가 아님니까????
아주 멀리가서
6.25, 4.19, 5.16은 잘은 모르지만 귀가 따갑게 듣고 자랐구요..
유신통치, 10.26, 5.18, 6.10항쟁, 그리고 삼김 깽깽이 세대를 지나
노무현 정권까지 그 한 가운데를 온몸으로 부딫치며 살아 왔네요...
우리 세대덜은 자알 압니다….
그동안 소위 기득권 세력, 수구 세력, 위정자 들이 무슨 짓거리를 했고
무슨 패악질을 해댔는지…….
또 그 세력의 뒷구멍에 붙어서
똥꾸멍이나 핧트며 아양질을 치던 잔당들을 …. …
그들은 우리가 심판해야 되고
우리 손으로 퇴출시켜야 할 대상 이란 것을….자알 알고있지만
힘이 없네요……
우리가 떠나려 하고 뿔뿔이 흩어 지려는것은
배가 고파서가 아닙니다.
무서워서가 아닙니다…
참담하게 뒤틀리고 왜곡 되어만 가는 부도덕한 사회,
보편 타당 보다는 편법과 탈법이 판을치는 아사리판
한국 사회가 진저리 나도록 싫어서 떠나려 하는거 아닌가요???
자기 국민에게 총뿌리를 드리대고 페악질을 치던
수괴들이 얼굴 똑바로 세우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고
또 그들의 똥구멍에 붙어서 아양질 치던 작자들이
이제는 가면을 바꿔쓰고 껀껀이 시비나 걸고
케케묵은 이념논쟁이나 부추기는 똘마니들이 보기 싫어서
안보고 않들으려 하는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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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조금은 혼란스런 국정 운영이나,
소란스런 사회의 갈등들은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진정한 민주국가로 향하여 가는
민주화 과정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총,칼 앞세워 국민을 공포로 몰아가면서
일사천리로 밀어 부치던 획일적인 군바리 정권과는 차원과 수준이 다르지요….
획일화에 길들여 있던 우리 윗세대는
조금 혼란 스러울지 모르지만
내 의견도 있지만 남의 의견도 존중해 줄줄 아는
우리 이후의 세대들은 작금의 현실을
그렇게 혼란 스럽지 않타고 느낄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일부 수구꼴통 들이 자꾸 일을 꼬이고 혼란스럽게 유도하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국민에게 직접 재신임을 물어 본다면….
힘이 없어 큰소리는 못지르는 저 같은 소시민은 재신임 o.k에 표를 던질거 같은데…
아닌가요??????
감자바우....
씰바: 좋은말씀... 반갑습니다. 바우님.. (^_^*)
확실히... 예사로운 일... 아닌것 같구요...
좋게 마무리되어.... 그동안의 왜곡이 정화되는 계기...
한국사회의 업그레이드... 볼수 있게 되었으면... 싶은데요... ^^
지켜볼 일입니다... -[10/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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