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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Tiger Pajama party 2 본문

USA - 어리버리 코메리칸

Black Tiger Pajama party 2

씰바 2010. 11. 25. 22:58

 

어떻게 하다보니 흑인 친구 고객이 많습니다.

주로 모터사이클을 타는 친구들인데 제가 그들이 즐겨입는 가죽조끼에 데코레이션을 해주고 있거든요.

 

이번에 볼티모어 이쪽지역에서 큰규모에 드는 파티가 있다길래 벤더로 참가를 해봤습니다.

별로 경제적인 소득은 없었지만 그들의 곁에서 그들이 어떻게 함께 즐기는지 볼수 잇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보고 느낀것 간단하게 보고합니다. 충성.

 

모터사이클을 타는 사람들끼리는 상당히 강한 형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서너명에서부터 십수명에 이르는 인원끼리 팀을 이루어서 팀단위로 모터사이클을 즐기구요

(물론 혼자서 즐기는 사람도 없지 않지만 흔치는 않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솔로 바이커라고 부릅니다.)

 

이들에게 파티는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일입니다.

주말이면 어느팀에선가 주관하는 파티에 참가해서 즐기는것을 큰 재미로 알고 지내지요.

그러면서 수많은 드라마들이 만들어지고, 이야기거리가 되는것을 보고 있습니다.

하여튼 파티가 많습니다.

 

이번 파티는 첫날은 como style(군대 위장복개념) 의상을 입어야 하고

두번째날은 파자마를 입어야 입장이 가능하다는 파티였습니다.

매년 한번씩 하는데 올해로 16회라고 그러든가... 전통이 있는 파티였습니다.

 

티켓은 일인당 40불이었구요. 약 3,000장을 판매했는데 발매한지 30분만에 매진이 되었다고 하고.

참석자는 메릴랜드,디씨,버지지아는 기본이구요.

제가 만난 사람만 해도 뉴져지, 오하이오,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배니아,

그리고 인디애나에서도 온 친구들이 있었는데.. 아뭍든 동부지역 여러주에서 친구들이 모였답니다.

 

호텔 1층 대형룸을 2일동안 전세를 내서 행사진행을 하고...

행사장이 있는 호텔은 물론이고 인근의 4개쯤의 호텔이 모두 이 식구들 덕택으로, 행사기간동안 객실 매진이랍니다. 항상.

그러니까... 금요일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토요일 9시부터 새벽두시까지...

방 잡아놓고 먹고 마시고 춤추고 사귐을 갖고 뭐 이런식입니다.

 

표정들이 밝구요. 질서있구요. 사진찍는것 피하지 않고... 포즈 서로 잡아주고요...

과감 노출 사양않고 즐기기.

부끄럼 없더군요. 낳가림 없구요. 잘들 놀드라구요. 엄청스레 시끄럽게요.

 

취재를 하는것은 아니었으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전할수 없는것이 아쉽지만...

야네들 속에서 같이 한 이틀 뒹굴다 보니 사진 한장 한장이 모두 친숙하게 느껴지는군요 새삼스럽게.

 

아 참석연령은 대략 30대초반부터 40대초중반까지가 주류이고, 간혹 20대, 50대도 끼어 있는듯 싶드만요.

음악과 분위기 앞에서는 나이불문 개의치 않고 즐기는것이 보기 좋았다.. 마 이렇게 이야기 할수 있겟네요.

 

끝으로 미성년자 출입금지 파티였습니다. 충분히 야했지만 난하진 않았구요.

모든것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행사진행 참 잘 하는것 같았어요.

그것이 실력이라고 해둘수 있지 않을까... 흠.

 

사진 보시겟습니다. 정리가 안되어서 뒤죽박죽입니다만... 첫 사진... 자 애들은 가라... 좋게 말할때 ^_~

<참고로 아래 사진들은 프라이버시 레지스터가 된것들입니다. 펌하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