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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ing

첫눈이랄까... 진눈깨비눈이 내린 아침입니다.

씰바 2011. 10. 30. 01:08

3주전쯤 밭을 다시 정리한뒤... 알타리무 3고랑과 봄똥 6고랑에 전번 한국에서 갖고 온 씨를 뿌렸는데...

제법 예쁘게 싹을 틔우고 자라기 시작했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진눈깨비 눈비가 내리드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자라줄지 걱정이 됩니다.

어린시절 기억으로 눈속에서도 파랗게  자라든 모습이 선하긴 한데 ^^

 

새로 일군 밭입니다.

앞쪽과 뒷쪽에 고구마가 심궈저 있고 그 중간에 알타리무와 월동춘채가 자라고 있습니다.

 

보세요. 정식으로 눈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그래도 하얗게 얼음 결정이지 않습니까..? ^^

저녀석들을 속아주기도 해야 되는데..

어쨎거나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고구마 줄기도 진눈깨비를 맞아 숨죽이고 있습니다.

아내는 저거 다 얼어죽지 않겟느냐고 그러는데 아직은 아닌것 같습니다.

서리가 내릴정도로 추울때 캐내는것인데 아직 그런 추위는 아닌것 같고..

무엇보다 좀 건조한것이 좋을성 싶은데 우리 뒷밭은 좀 너무 촉촉한 감이 많아요.

지렁이가 많아서 그런가^^

 

뒤쪽 코너에 이런 자리가 있습니다.

전나무 낙옆이 소복히 내려앉아있군요.

어리러져 잇던 화목들을 가지런히 쌓아놓고 좀 치워놓으니 썩 훌륭한 휴식공간이 생겼습니다.

잘 다듬어서 좋은 자리고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자 뒷편에서 본 집 모습인데요... 큰 나무 보이시죠? 

덱뒤에 있는 나무가 땔감으로 좋은 무슨 나무라고 그러든데...

덱에서 고기 구워먹을때는 좋았는데.... 이녀석 때문에 텃밭에 그늘이 너무 많이 지구요.

방에서 보았을때 뒷마당 조망도 좋지 않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베어내기로 하고 월요일날 예약을 했습니다. $250불.

베어내기 전... 모습 남기려고 두어장 사진 찍었습니다.

 

거라지 뒷벽을 좀 정리했지요.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현재 저 거라지에 새로 방을 들일 생각을 하고 견적을 받고 있는중입니다.

방이 들어서면... 거라지에 있는 많은것을 밖으로 빼내야 하는데...

할일이 아직도 태산입니다. 허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