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드디어 앞마당 나무를 잘랐습니다. 본문
처음에는 분명히 앞마당 나무를 좋아했습니다.
이집을 살려고 햇을때 이유중 하나도 큼직한 나무 두구루가 떡 버텨주고 잇는것이 얼마나 좋았었는데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보니 꼭 그렇지 만도 않았습니다.
우선... 집에 그늘이 많이 생겨요.
그늘이 생기면 여름에 시원하겟다 싶어 좋다 했는데... 꼭 그렇지 만도 않았구요.
그늘이 많으니... 잔디는 잘 자라지 않앗고..
가을이면 아~ 낙옆이 장난 아니었고..
고민을 하다가... 드디어 잘라내기로 결정을 햇습니다.
두그루... 1700불.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온것 같아서 그대로 하기로 햇습니다.
그 금액은 지난 겨울 금액이고... 지금은 3000불, 못해도 2500불은 받아야 된다고 궁시렁거리는
크리스를 달래서... 같은 금액으로 하기로 하고
드디어 그날이 오늘입니다.
아래 두장 사진.
이랫던 나무였지요 ^^
크리스가 다람쥐처럼 나무위로 올라가서는 한줄기씩 쳐내기 시작하고.
그런뒤에 마침내 밑둥을 잘라 넘어트립니다.
한 나무를 모두 잘라낸다음...
옆 나무로 이동을 해서
다시 다람쥐처럼... 나무위로 올라가서 한 가지씩 쳐냅니다.
능숙한 솜씨로요 ^^
오늘 일을 조금 늦게 시작한 관계로...
해가 넘어가니 바로 작업을 중단 하더군요.
내일 와서 마저 베어내고..
그런뒤에 뿌리부분을 갈아 엎는 작업... 그라인딩을 한다 합니다.
잘려가는 생명... 나무가 불쌍하다고..
열심히 기도를 해주던 아내가...
홀쪽하게 한줄기 남은 나무를 안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
내일... 마무리가 되면 다시 사진 올려놓겠습니다. ^^
이틀뒤 나나탄 크리스가 들고온 기계입니다.
강력하게 생긴 톱날을 돌리는 기계처럼 보입니다.
이것으로 나무 밑둥을 모두 갈아서 멀치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모든것이 종료된 후 모습입니다.
허전하다는것은 잠시... 얼마나 마당이 넓어진 느낌이 드는지... 좋았습니다.
하늘이 이만큼 더 크게 보이고...
우리집 앞마당에 나무는 없지만 그대신...
앞집과 옆집 나무들이 더 가깝게 보이는것 있지요.
그것들이 모두 제것인양 보여 좋았습니다. 하하..
큰일 하나 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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