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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 왔습니다. 텃밭에 고추를 심었습니다. 본문

Gardening

다시 봄이 왔습니다. 텃밭에 고추를 심었습니다.

씰바 2012. 4. 3. 06:29

 지난 겨울내 죽은듯 뿌리를 내리고 있던...

그래서... 초봄에는 싱싱하고 부드러운 푸성귀를 제공햇던 봄동....

이것이 꽃대가 나더니 이렇게 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향기가 기가막히더군요.

야... 얼마나 달콤한 향기를 품고 있는지... 수십마리의 벌들이 앵앵거리면서 꿀을 따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저것을 보고 유채라고 그러든데...

봄동이 유채인지 어쩐지는 잘 모르겟고.. 어쨎든... 향기가 좋았고... 꽃도 이뻣습니다.

 

꽃향기가 아주 좋아 지나가다... 혼자 셔터를 눌러봣네요^^

내 모습 볼때마다 느끼는것... 많이 나이 들어가고 잇다는것 ㅎㅎ~ ^^

인생이 참.... 빨리 가는것 같습니다.

 

 

 

엊그제 보니... 한국마켓에 모종이 나왔드라구요.

모처럼 쉬는 오늘... 무슨일을 할까하다..

오늘 맘먹고 사다 심기로 햇습니다.

 

조선고추, 깻잎, 오이, 그리고 쑥갓을 좀 사봤습니다. 작은 모종 4개들이가 3불씩.

토마토는 홈디포에가서 사야할것 같고... 상치는 다 팔리고 없던데... 이번에는 씨로 한번 다시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내가 카메라를 들고 나와 사진을 찍어준다네요... 허허... 감사.

포즈를 좀 잡아봤습니다. ^^ 

 

예들이 잘 자라주어야 할터인데... 잘 자라줄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날씨 참 좋았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속에서... ^^

 

구덩이를 파고... 물을 흠뻑 준뒤에... 그 위로 모종을 얹고 흙을 북둗아 주었지요.

그래도 갈증나지 않도록... 아내보고 물을 보태라 했더니... 저리도 정성껏... ^^ 

 

그러고 보니... 꽃속에 있는 아내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습니다.

있잔습니까.. 신혼부부들... 제주도에 신혼여행가면... 꽃속에서 열심히 사진 찍는다면서요. (저는 그런 신혼여행 경험이 없어 잘 모르지만)

잘 나온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우리 같이 늙어가겠지만... 아직 고우니... 이쁩니다.

 

그리고 앵앵거리는 벌들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도 한장 찰칵.

기막힌 향기도 좀 전해드릴수 잇으면 좋으련만...

좋은 날이었습니다.

 

자 모두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좁게 심지 않습니다.

나중에 얼마만큼 커질지를 짐작하니... 넉넉하게 공간을 만들어 주었구요.

다음에 토마토는 지금 유채자리에.... 심으면 될것 같구요.

 

유채 너머로... 역시 지난 가을에 심었던 무우가.... 제법 잎을 세우고 있습니다.

얼마나 뿌리를 내릴지..... 일단은 가만 두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나서...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뒷마당에 작은 민들레 이곳 저곳 피어있구요

 

이름모를 보라색 꽃도 많습니다.

 

아... 그리고 아젤리아라고 여기 철쭉.... 꽃을 피웠네요.

화사합니다.

저꽃들은 한두주 갈것입니다. 

 

좋은 시간입니다.

제가 알고 잇는 모든분들...

역시 좋은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

아참... 전번에 설치한 쉐드 내부는 대충 이렇게 정리가 되더군요.

아직 정리라고는 할수 없지만... 대충 차고에 있던 물건을 옮겨놓고도 아직 공간이 많이 남아잇습니다.

요긴하게 쓸수 잇을것 같습니다.

잘 구입한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