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2003-12-05 23:44 계약한지 일년... 본문

USA - 이민 준비

2003-12-05 23:44 계약한지 일년...

씰바 2010. 2. 9. 12:24

계약한지 일년...
한해가 훌쩍 가버렸습니다. 작년 11월 초에 큰맘먹고 도계공 일반으로 한국에서 계약했었는데... 그렇습니다. 한해가 지났습니다. 계약당시 이야기로는 지금쯤... 인터뷰날자가 대사관으로부터 통보받는다는 것이었는데... 넉달이면 끝날것으로 봤던 첫단계 노동허가가 일년이 지난 아직도 안나오고 있으니... 한심하기는 참 많이 한심한 진행입니다. 그렇게 일년을 보냈습니다. 어제 오늘 동호회 게시판에 회원분이 아주 비관적으로 보이는 글을 올리신것을 읽고는... 그대로 이주공사에 메일을 보내 물어보았드랬습니다. 어떻게 되는것이냐고... 다만 늦어지고 있고~ 더 늦어질수도 있을일이지만... 쉬운이야기로 포기하지 않는한 갈수는 있다... 그런 대답을 들었습니다. 갈수있다....

같은곳에서 같이 진행하는 한분에게... 이주공사 이야기를 전달했드니... 답장이 왔는데 모범답안을 주셨더군요. 이민진행중인것을 잊고 지내려한다...스폰서가 없어지거나 스폰서 맘이 바뀌지 않는한 언젠가는 진행이 되지 않겠는가... 가는 것 보다는 도착해서 살것이 걱정이고....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미국가는것을 막는것이라면 안가려고도 하고... 이 길이 유익하다면 하나님이 적절한 시기에 갈수 있도록 인도하실것으로 믿는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제 마음과 같아서 깜짝 놀랬드랬습니다... 제 생각도 딱 그랬거등요...

잦것... 일정이 딜레이 되는것에 사실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큰아이가 고1 만으로 17살인데 21살이 되면 안된다면서요... 그때까지 4년이 남았으니... 설마... 그때까지 늘어질까요... 그것 말고는.... 늦어져도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조금 미안한것은... 일찍부터 좀 넉넉한 교육환경을 접하게 해줄수도 있었는데...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좀 일찍 시작했으면... 아이들한테 좋았을터인데... 하는 아쉬운마음이 있습니다만... 그것 말고는... 문제될것 없습니다.

기왕 시작했으니... <<빨리 빨리^^>> 진행되면 좋겠지만... 그것이 울고 보챈다고 나아질것이 아닌 상황이라 하니 말입니다....  이주공사 직원 말을 빌리자면... 늦어지는 것일뿐이지... 안되는것은 아닐터이니 일단 그리 믿고.... 기다리는 시간에 영어공부나 열쉼히 해야 겠어요...

사실... 문제는 현지에 가서 어떻게 사느냐는 것이잖아요..... 말이 능숙합니까... 무슨 연고가 있나요.... 저는 그런것 없고... 아직 말도 잘 못하거든요.... 가끔 직원을 뽑는다고 벼룩시장 광고를 내면... 사람뽑느냐고 전화가 오는중에 외국인들도 섞여있는데... 그때 생각을 해보면 바로 답이 나와요... 무엇보다도... 말이 되어야 할것 같으니... 준비하겠다는것이지요... 그러면서 기다려야 할 판입니다... ^^

+++

일년... 프로세싱 타임 지켜보면서... 도비나... 다음카페 이민 사이트... 매일 들락거리면서... 이민의 꿈을 키워봤던 시간.... 지나고 나서보니... 참 쉽게 지나 갔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많이 막막했었는데... 일년을 보내면서... 이제는 어떤 상황에 내가 있는것인지... 조금은 알것 같다는것......... 그것이 일년을 보내면서 얻은 소득인것 같구요... ㅎㅎ....

[잠깐 !]
언젠가는 갈것으로 믿고 마음 편히 준비하면서 지내겠다는 오늘 글은... 순전히 제 경우입니다. 다른것은 몰라도 제가 하고 있는 비숙련의 경우는... 1-2-3년안에 확실히 가야될 이유가 있으신 분들은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계약하시고 진행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분명히... 생각하시는것보다 늦어질수 있을것 같다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늦어진다는것도 확실한 계약과 해당서류의 접수,확실한스폰서 케이스일때 이야기이겠구요... 계약이 부실하거나... 서류접수여부 불분명... 스폰서문제와 결부될때는.... 곤란한 경우가 많은듯.... 하드라구요. 계약때부터... 차근차근 확실하게 챙기시고... 대처하시길 ^^


하늘그리기: ㅎㅎ `~~~
     이제 슬슬 도 (道) 에 입문 을 하셨군요..
     이민 , 작심을 하고 무쟈게 바쁘게 머리가 돌아 갑니다..
     한 3 개월 쯤 지나면 실망을 합니다..
     한 7 개월 쯤 지나면 많이 무뎌져 있는 자신을 봅니다..
     한 10 개월 쯤 지나면 슬슬 공부를 합니다 , 남들은 이렇게 진행을 하는구나 ..
     한 1년 이 지나면 슬슬 도인 (道人) 의 경지에 들어 섭니다..
     이제 부터는 부처님 허리가 되셔야 합니다..넉넉 하고 보기에도 든든 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시고 많이 보고 많이 들으십시요..
     그리고 내 나 유제님 가시고 나면 모임 주동자 가 되십시요..
     그래서 한 1년 정신 없이 남들의 이야기 들어주고 아는 지식으로 그들에게 희망도
     주십시요..
     그러다 보시면 뭔 가 눈 앞에 보이는 싯점이 아닐까요 ?
     그렇게 사셔야 합니다..
     이주공사 , 그들도 나름 대로 할만큼은 하겠죠..그게 그들의 일 인데..
     그런데 그게 소비자들 마음에 영~~ 성이 안 차니 문제 죠..^^*  -[12/06-09:29]-


zzangah73: 씰바님...첫 발을 디디신지 1년이 지나셨군요...이 글을 읽고 저도 가만 계산해 보니 이제 7개월째네요..
     늦어도 내년 2월 안에 첫번째 좋은 소식이 들릴 거예요. 그리고 그 안에 지금 공부하시는 책 읽기만 3독 정도 하시고...
     그 다음 부터 제가 선물한 것 한 달에 하나씩 외우세요. 12개 모두 외우고 난 1년 후 그 때는 이 것 저 것 떠날 준비 하시느라고 바쁘실 거예요.
     이런 예측을 하는 근거요? ㅋㅋㅋ 기분 좋은 희망이요...제 말 맞게 되면 한 번 더 쏘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한테 쏘실 일이 2개가 생기는 거예요. 근데 왠지 제가 맞을 것 같은데요.........  -[12/06-20:57]-


씰바: 짱아님 글을 보고는... 하하하하... 하고 웃었습니다. 두번쏘는것 좋지요...
     
     코치를 받는 느낌... 나쁘지 않군요. 알겠심다... 매일 빠트리지 않고 하긴 하는데.. 하루에 대개 6페이지 남짓인데... 박차를 가하지요... 중요한것은... 학원 다닐생각은 없구요... 어느단계까지는 독학이라는 것입니다... ^^
     
     일요일 아침인데.... 날이 많이 찹니다.... 하늘그리기님.. 짱아님.. 감기조심하세요~
       -[12/07-12:16]-


jade: 님의 글 첨부터 다시 한번 더 읽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의 진행자라 더 깊은 관심 갖게 됩니다.
     여하튼 짱아님 말씀처럼 빨리 좋은 소식 받기를 기대합니다...  -[12/08-22:11]-


씰바: 노동허가가 난 모양입니다.... 마찬가지로 서류가 와야 받았다고 할수 있을 일이겠고... 아직도 비행기 탈 날까지는 가늠할수 없습니다. 서류받으면... 글 올리겠습니다. ~  -[12/1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