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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 이민 준비

12/6 은행 통장을 개설하면서 단상.

씰바 2010. 2. 10. 11:42

12/6 은행 통장을 개설하면서 단상.
외무부에서 발급해준 서류중에 절대 재발급 불가라는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들고 다니는것이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드랬습니다. 이를테면 한국내 재산을 반출할수 있다는 서류였지요. 그것을 들고 오늘 조흥은행에 가서 일반통장을 하나와 외환통장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를테면 내가 송금이 필요할때....

미국 현지에서 인터넷 뱅킹으로 주거래 통장에서 조흥은행 일반통장으로 이체를 시키고... 그것에서 외화를 구입한뒤에 송금을 받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비자가 나온뒤에 완벽한 서류 절차가 끝나는것이니까.. 오늘은 가서 그저 통장만 일단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담당자와 실무자 모두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고... 무엇보다도 좋은 환전서비스를 제공해준다는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환전서비스가 아니라....

통장개설을 하고 난뒤 담당자와 짧은 대화중에 도비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제 다음 카페 한곳의 이민설명회가 있었는데...
한 400명이 모이드라고... 참가인원이 많아지니 힘이 있어 보이드라는 이야기.... 그전에는 도비회원들이 참 많았는데... 요즘은 조용하신것들 같드라는... ^^  마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시더라는것이죠... ^^!

가족 게시판에 문패를 걸고 있는 입장이기도 하려니와.... 내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곳인데...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것이고
순간 묘오한 기분이 들어지드라는 것입니다.

+++

그러나 이내 다시 편안해 질수 잇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와서 찬찬하게 도비사이트 이쪽저쪽을 한번 둘러다 보고 나서였습니다.

내가 들어가본 어느 사이트보다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잇고...
요란스럽고 거창해 보이진 않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그리고 그동안의 이력을 떠올려보면
언제나 잔잔하게 참여하고... 격려하고... 끌어주는 힘이 있는곳이라는것이죠.

오랫만에 찬찬하게 이쪽저쪽을 둘러보다가는 화들짝... ^^
이민동호회>직업별 소모임>도계공쪽을 살펴보니까.... naraetra 님이 꾸준하게 글을 올리고 계시는것을 오늘사 보았다는것 아닙니까. <무심하기는 참>
그분의 글은 그분의 싸이월드 홈피를 통해 거의 매일 접하고 잇었지만... 그분이 우리 도비에 글을 올려주시고 잇다는것은 미쳐 생각지 못했다는것이지요.... ^^

역시 꾸준하게 글을 올려주시는....
루시아님... 허풍선님... 감자바우님... 하늘님... 작은산님... 주니님... 또 많은 분들....
그리고 정보와 의견 올려주시는 회원님들....
또 답글 올려주시는 회원님들....
미소지으며 읽어주시고 조회건수 올려 놓아주시는 회원님들...

화려하지 않게 보일지 모르겠으나...
그리고 예전같지 않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차분하게 가는것이 도비의 모습이라는 생각입니다.

도비라는 그릇...
이 울타리가 오래 유지되고...
내실있는 정보와 아름다운 이야기로 채워져 나가지기를 바랍니다.



enok: 어찌 그리 섭섭한 말을.....
     씰바님  특별히 조흥은행으로 개설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시간 있으시면 좋다는 환전 써비스에 대해 부탁합니다.
     주 안에서 평안을...  -[12/07-15:44]-


씰바: 엇... 섭섭하다니요^^ 전혀 그런뜻이 아닙니다. 어디에다 이야기를 해도 보기좋은 사이트이고... 그렇게 만들자는 뜻이었구요.
     
     토요미팅때 만나서 이야기 하지요. ^^  -[12/07-18:41]-


enok: 씰바님의 말씀이 섭섭하다는 것이 아니고...
     조흥은행 관계자의 말인데...
     오해없으시길.....  -[12/07-19:17]-


junomi: 씰바님의 글 하루도 빠지지않고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12/08-00:50]-


허풍선: 저는 한국 내에서 모임은 한 번, 아니 두 번이네요...
     첫번째 모임은...
     모임 이랄 것도 없이 도비하고 저하고 단둘...
     그리고 몇일 후...
     다섯분 정도...
     그리고는 건너왔었는데...
     우리 도비 모임이 한국내에서 대단했었나 보군요...^^;
     있는 듯 없는 듯...
     그저 있어야 할 자리에 그저 앉아 있는 것...
     꼭 필요한 자리에 그 자리에 있는 것...
     요란 스럽지 않고, 거들 먹 거리지 않는...
     그저 그렇게 있는 우리 도비 가족들...
     그렇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씰바님...
     곧 오시게 될것 같네요...
     뵐수 있으려나...^^;  -[12/08-12:49]-


씰바: 허풍선님? ^^ 반갑습니다. 어디시냐 사는곳이. 유명한 라스베가스 아닙니까... 워낙이 넓은곳이라서 장담은 못하지만... 뵙고 싶은 마음은 굴뚝입니다. ^^
     junomi님... 감사~ ^^  -[12/08-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