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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ing

하하 백합을 심었습니다.

씰바 2010. 4. 5. 12:15

몇가지 준비한것들... 간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앞마당 화단에 알뿌리들을 심었습니다. 키가 큰것은 뒷쪽으로 중간것 그리고 키작은것을 앞에 심었습니다.

 

알뿌리 심기 전용 모종 삽이 있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편리할것 같아서 구입을 햇는데 역시 편리하더군요. 살살 돌려가면서 눌러 찍은뒤에 들어내면 뿌리가 들어갈 구멍이 생기는 식입니다.  

 

아.. 오늘 아침 살생을 많이 햇습니다. 파는 족족 지렁이를 보게 되드라구요. 처음에는 좀 움찔 했습니다만... 바로 익숙해져서 지렁이 무시하고 흙 부수고 버무려서 다시 집어넣기 반복했습니다.

 

 

홈디포에서 구입한 백합 알뿌리입니다. 상태가 좀 안좋아 보이는것도 있었고... 싹이 벌써 난것도 있었습니다만 일단은... 모두 심었습니다.

 

 

또다른 백합 뿌리입니다.

 

문득 눈을 들어 옆집을 보니 워매 좋은것.... 벗꽂이 만개해 있더군요. 워싱턴을 비롯해서 이근방에 좋은 벗나무가 참 많습니다. 원래 이곳 자생은 dogwood라고 그것도 화사하게 피는 꽃인데... 우리 벗꽂만은 못하죠. dogwood는 그린톤이 나는 힌색인데 반해 벗꽂은  핑크빛이 도는 힌색이지요. 정말 화사했습니다.

 

앞집에는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고..

 

 

전번에 인사햇던 옆집은 꽃나무는 없는대신 수선화를 보기좋게 심어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필요할겝니다.

 

 

자  다시 구근심기 시작합니다. 백합구근은 15센티라면서요. 이번에는 모종삽가지고 안되고... 삽이 필요햇습니다. 아 또 지렁이들... 이번에는 대량살상 ^^;

 

백합 심은곳에 먼저 자라고 잇던 수선화. 언제보아도 참 이쁩니다.

 

이것도 수선화지요... 참 색상이 절묘합니다.

이것은 무슨 꽃일까요.... 앞마당에 두 포기가 있습니다. 무슨 향긋한 냄새가 아까부터 맡아지길래 살펴보니... 오호라 어떤종류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쪽이 온통 허브밭입니다. 잎을 하나 따서 비벼 냄새를 맡아보니 허브입니다. 깻잎향만은 못하지만... 나쁘지 않군요.

 

 모두 심었습니다. 흙으로 덥고 물을 흠뻑 주어 놓았습니다. 이제 기다리면 싹을 볼수 잇게 될까요.

 

뒷마당으로 가서 어제 롯데에서 사온 고추, 오이, 깨(깻잎따먹을 목적으로) 모종을 심었습니다.

책에서 보기로는 흙을 고르고... 그리고 사방에 물길을 내주라고 되어있던데... 나중에 하는것으로 하고. 일단은 삽으로 잔디를 떠내 뒤집은 다음에 그냥 그 흙위로 심었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겟습니다.

 

이를테면 저 흙 밑으로는 잔디가 있는 셈인데.... 잔디 뿌리속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릴수 잇을까요. 아니면.... 어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기껏해야 화분에 뭐 좀 심어본적이 있었든가 없었든가. 맨땅에 모종 심어본적이요.

다음에는 구입한 씨앗들을 심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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