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씨앗을 심었습니다. 본문
전번에 허브 심으면서 실패한 경험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망설이다가 다시 시도합니다.
72개들이 작은 씨앗 배양기입니다. 따뜻한 물을 부으라고 되어있더군요. 2.5리터... 0.5리터 생수병으로 5병의 따듯한 물을 넣었습니다.
물을 부었더니 바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1-1.5인치 높이까지 커지면 나머지 물은 버리라고 되어있습니다
아 밑판을 들어보니... 물 수로가 있군요. ^^
2.5리터를 부으니 제법 물이 많습니다. 한 5분쯤 지났나요... 보기좋게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이제 씨앗을 뿌릴 차례입니다.
이대목에서 백이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연필 깍은뒤 심을 부러트리고 난뒤 심 자리를 이용해서 작은 씨앗을 파종하니 아주 편리하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하... 쉽지 않을듯 싶었습니다. 포트마다 딱 2개씩만 넣었습니다.
무엇을 심었냐구요? 데이지라는 꽂입니다. 일종의 들국화 아닌가요. 제가 좋아하는 꽃이어서... 우선 먼저 심었습니다. 다른 씨앗은 직 파종 하는것으로 되어있는데 유독 이것은 모종에서 먼저 키우라고 봉투에 씌여 있기도 했구요.
그리고는 나팔꽃씨를 한 열댓개 심었습니다. 이것은 직파도 해볼 참입니다.
나팔꽃.... 영어 꽃이름도 이쁘지요? 모닝 글로리라...
씨앗을 모두 뿌린뒤에 살짝 눌러 넣고 흙을 덥어준뒤 신문지로 덮었습니다. 이것도 백이님 사진에서 힌트를 얻은것입니다. 잘 자라 주어야 할터인데.
마지막으로 위에 투명 카바를 올렸습니다. 일종의 간이 비닐 하우스효과를 얻을수 있겠습니다. 따뜻한 곳에 놔두라고 되어있더군요. 햇볕을 피하라고 되어있구요. 일단 신문지를 덥어 놓았으니 직사광선은 피할것이고... 따뜻한곳에 놔두고 하루에 한번씩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씨앗을 파종하면서 들어진 생각. 아이고 이것도 성질 급한 사람은 못할 일이겠구나 싶었습니다. 한번 두고 보겠습니다. 이렇게 시간과 정성을 쏟은 결과가 어떤 기쁨을 줄것인지를요. 근사할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그만 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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