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텃밭 손님.. 본문
아침에 일어나 둘러보면 새들이 주로 들락거립니다.
몇일전 아침 까마귀가 왔길래 얼른 사진을 몇장 박았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까마귀는 흉조로 대개 그려졌는데... 여기서는 까마귀가 아주 많습니다.
가만히 지켜보면 부리도 단단하고 색도 곱고... 제법 위엄이 있습니다.
무엇을 찾고 있는지 한참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날아가더군요.
혹시 작물을 쪼아 먹는것은 아닌지 지켜보았는데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근방에 사슴이 많아 작물키우기가 쉽지 않은데 저희는 울타리가 쳐져 잇어서 그럴 걱정은 없어 다행입니다.
깻잎밑도 살피는군요.
저렇게 파숫군이 검사를 하고 다니니.... 민달팽이가 활동을 제대로 못하는것이 아닐까...
지난주 비가 계속 내렸고... 이번주 들어서는 날이 무척 더워졌습니다.
비오는 날 빼고는 아침에 물만 주고 있는데.... 제법 많이들 자라주었습니다.
앞쪽이 도마토, 한국가지, 깻잎
중간줄이 브로클리, 상치, 고추 그리고 깻잎한줄
마지막줄이 저게 무엇이냐... 호박 두종류와 아욱일겁니다 아마도.
오늘 아침 저쪽 난간을 따라서
그동안 별르고만 있던 옥수수와 강낭콩 씨앗을 심었습니다.
옥수수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오호라... 가만보니 그사이 고추가 꽃이 피더니 고추가 맺혔군요. 저런.
이쁘드라구요.
주변의 잡초는 잔디인데... 처음 밭을 만들때 확실하게 엎어주고 걸러주어야 햇던것인데...
손으로 잡아 뜯어주고는 있는데... 작물들보다도 더 잘 자라는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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