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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ing

이쁘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이뻐 보입니다.

씰바 2010. 6. 30. 12:38

 

그렇지요.

어느 시인이 누구를 꽃이라고 부르니 꽃이 되었다고 그랬던가 어쨎던가요.

 

이쁘게 보니 한없이 이뻐보입니다.

 

보이는 그대로가 좋습니다.

 

조선오이입니다. 

 

가마솥 보리밥위에서 반찬으로 익어가던... 그 가지구요 

 

항상 달짝지근 싱싱한 요즘 고추입니다.

 

탐스러운 토마도.. 몸에 그리 좋다는

 

브로크리. 아직도 정체를 보이고 잇지 않습니다. 

무척 탐스럽습니다. 영양이 보이는듯

 

몇일 시선을 안준사이... 강낭콩 씨앗을 만들었습니다. 

 

호박순이 강낭콩 잎사귀를 잡았습니다. 야야... 왜 그래...

 

도대체 누가 호박꽃을 호박꽃이라고 햇었는지.

이렇게 탐스럽고 이쁜꽃을. 

호박꽃을 볼때마다... 큰별을 보는듯. 별꽃입니다.

 

국민학교때 장마철이면 받았던 숙제... 호박꽃 수술분 따다가 암술에 화분 묻혀주기.

엇... 헛갈린다. 그러면 호박꽃에 암술만 있는꽃과 수술만 있는꽃이 달랐다는 이야기? 흐음~ 내일 아침에 다시 살펴봐야겠슴다.

아침부터 벌들이 열심히 꽃속을 드나듭니다.

평화로운 시간.

 

 

여름 아침.... 오이 새순은 하늘을 잡을듯 올라가고 있고.

 

앗참 잊었습니다.

엊그제 청소할때 비로소 보았어요.

전번에 심었던 백합이 안죽고... 싹을 틔웠다는것을요.

보이시나요... 글라디올러스 앞에 하나 둘 셋 넷.... 네뿌리입니다.

 

한뼘 조금 넘었습니다.

하마트면 일반 풀들이랑 같이 잘릴뻔 헸었는데... 용케 살아남았습니다.

백합 맞지요?

백합꽃 보면 한잔 내겠다고 했는데... 꽃피면 한잔 내겠습니다. 

 

누구 서러워 하겠다.

글라디올러스 꽃대가 나왔습니다.

낼모레 사이로 꽃을 보게될듯.

꽃 피면 사진 찍어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쁘게 보니 보이는것들 다 이뻐 보입니다.

 

잠깐.... 원래 이쁜것들이었다구요?

ㅎㅎ 누가 뭐랬나요.

 

내가 건성이었던것 생각 않고 어먼 소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