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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여행)

안타깝게도...

씰바 2010. 7. 19. 09:30

 

만 이틀 자전거 타고는 포기를 햇습니다.

화요일 새벽에 이동해서 합류 시켜주었죠... 그날 저녁 점심때쯤... 힘들다는 전화음성이 예사롭지 않더니

저녁에는 거의 울상이 되어서 연락을 했드라구요.

 

첫째는 일행들이 너무 자전거를 잘 탄다는 이야기였고...

아파라치안 산맥의 오르막이 장난이 아니다라는 이야기... 그러면서 무릎에 통증이 느껴져서 아주 힘들게 자전거를 타야햇다는 이야기.

 

젊다는것... 그리고 그동안 꾸중하게 운동을 해왔던 아이라... 별도의 많은 준비운동없이도 버텨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그다음날.... 점심때와 저녁때 전화를 통해 들은 이야기는.

무릎통증이 심해... 거의 마지막에는 걷다시피 했다는 이야기였고.

일행들이 모두 대학을 졸업했거나 이번에 졸업한 학생들이다 보니... 자기하고 대화코드가 맞지 않아 많이 외롭다는 이야기.

 

안되겟드라구요.

무릎통증에 대한 경험이 많은 저로서는 계속하라 강권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게 햇지요.

무릎통증이 생길때는 도대체가 페달을 밟거나 들어올릴수가 없거든요.

차라리 평지를 걸을때는 문제가 없는것이 자전거 페달을 돌릴때면 증상이 나오는... 

 

화요일 수요일 합쳐서 150마일쯤 탄 모양입니다.

목요일 아침에 와이프가 혼자 3시간 반 운전하고 가서 픽업해 왔습니다.

 

+++

 

가만히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겟지만 아무래도 연습부족이었고.... 특히나 페달을 잘못 선택하것이 주요 원인이지 않았을까.

상대적으로 첫날부터 무지막지한 오르막 난관을 타야햇던것이 큰 부담이었을것이겠구요.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

내년으로 미루면서 내년에는 저도 같이 가는 투어를 한번 생각해볼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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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보름 일정이 갑자기 중단되고 나니...

갑자기 새로운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학에 들어가기 마지막 학년 여름방학인데... 그냥 이대로 있을수는 없다는 아이의 주장.

아이쿠... 대학 진학반 아이 키우는것이 장난이 아닙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