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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여행)

[D-2] 이제 두밤이 남았는데.... 실감이 안나네요.

씰바 2010. 7. 11. 11:49

 

어제 비로서 자전거를 한번 타보더군요.

새로산 신발을 신고 페달에 적응을 해봐야 했거든요.

 

동네를 댓바퀴 도는것으로 간단하게 자전거 점검은 끝낸모양인데...

조금 어지럽다고 그러면서 지금 먹고 있는 기침약때문인지 모르겠다고 엄살을 놓습니다.

속으로 생각합니다. 얼씨구... 저런 상태로 출발할수 있겠나..

다시 걱정이 됩니다만... 잘 버텨낼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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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더군요.

 

원래는 어제밤에 합류를 할 계획이었잔아요.

연기하기를 잘한것 같습니다.

출발 하자 마자부터 빗속에서 헤맬뻔 했으니까요.

 

여기는 자전거 여행등 이벤트를 하면서

자기가 하는 이벤트를 완주/성공하는 조건으로 후원자를 모집하고, 그렇게 후원받은 금액으로 어떤 기부활동을 하는것이 아주 흔한 일.

아이도 나름대로 후원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는모양이고... 섭외를 하는모양... (얼마나 모금을 하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근처에 있는 성당 신부님과 면담을 하고.. 겁도 없이 후원을 요청했다가 적잔히 실망을 했답니다.

신부님이 너무 심드렁하게 대하시드라나요.

그렇지요. 변변한 카타로그나 계획서도 없이... 낳선 고등학생 방문자에게 선듯 후원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순둥이...

 

그리고 얼마라도 돈이 모아지면 어디에 쓸것인지 생각하다가

엊그제 전담 의사선생님이 추천해준 단체... 얼마전 지진으로 힘들어진 하이티라는 나라의 고아원지원 개신교 봉사단체와 컨택을 한모양입니다.

 

오늘 그 단체장과 인터뷰를 약속하고 거기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그런 단체에서는 기부를 하겠다는 사람을 환영할터... 희상이 계획을 들어보고는 그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안전과 행운을 비는 기도를 거창하게 해 주었다나 봅니다. (흑인들 특유의 감동적인 기도 ^^)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면서 하는말.

성당과 개신교 분위기 비교된다네요...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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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출발시켜야 되는 날짜가 째각째각 다가오고 있는데..

나름 준비를 해 준다고 하고 있는데... 정작으로 한것은 없는것 같고.

 

일단 아이가 가게될 코스 지도입니다.

버지니아에서 출발 워싱턴주 시애틀까지 가는 Transam Trail 지도입니다.

 

마지막 도착지가 샌프란시스코라고 했으니... 아마 이 지도 중간쯤에서 다른 코스를 타야 할것 같네요.

 

확실하게 코스를 정해놓고 가는것이 아니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목표로 해서... 중간 중간 코스를 정해가면서 나가는 형태인것 같습니다.

 

제대로 진행이 된다면.... 진행경로를 붉은색으로 표시해 나가보겠습니다. 

 

이제 두밤 남았는데...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저놈 기분은 어떨까....

이거 보내도 되는거야 정말.

 

(아이는 자기방에서 꼼작을 안하네요.  ^^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