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아들놈 자전거 투어] 일단 의사선생님은 오케이. 본문
[D-5]
녀석이 바쁩니다.
학교시험은 봐야지... 수목금 3일간 나눠서 파이널을 본다고 합니다.
평소같으면 밤을 새우면서 시험준비를 하던 아인데... 이번에는 영 마음을 못잡는 느낌입니다.
그럴만도 하겠지.. 그러나 성적이 어떻게 될지는 걱정입니다.
화요일 병원에 데리고 갔다 왔습니다.
상당히 몸무게가 나가는 엄마또래 흑인아줌마 의사.
자기딸도 아들놈하고 같은 학년이어서 아들놈이 갈때마다 유독 친근한 표현을 많이 하는 의삽니다.
이것저것 묻고 대답도 많이해주고.
기침을 계속해서 걱정되어 데리고 갔던것인데... 결과는 문제 없을것이라네요.
그것보다 역시 부모입장이 되어서일것입니다... 같이 가게 되는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인데 괜찮겠느냐는 걱정을 많이 해줍니다..
이메일 주소를 주면서 중간중간 메일을 보내달라고, 그러면 자기가 상태를 봐주겟노라 하면서
몇가지 상비약 처방을 써주는데 일단 건강검진은 약식이지만 통과한셈이 되었습니다.
병원 다녀온뒤에 자전거를 판매하는 곳 세군데를 들러서 가격과 상품을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그동안 이용햇던 자전거판매점이 가장 경험이 많은듯 하고 제품도 많아 그쪽에서 준비를 의뢰하는것으로 결정했는데요.
문제는 가격.... 한 2,000불은 족히 잡아야 될듯싶습ㄴ디ㅏ.
투어링 전문 자전거만은 1,200불이라는데 거기에 덧붙여 가방등 악세사리가격이 상당히 세더군요. .
내일 주인을 직접 만나 최종 결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장거리 투어를 떠나는데... 아들놈 표정이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아 되려 걱정입니다.
메인에서 출발한 팀이 예정대로 이동하고 있으며 화요일 저녁에는 메릴랜드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사람들이 한다면 저도 할수 있다는 표정입니다.
시험끝나고 토요일 저녁을 합류시점으로 생각하는데... 아마도 두세네시간 야밤에 드라이브를 해서 데려다 주는것 각오해야 할듯.
문제는 바로 그다음날부터 장장 1달10일정도를 매일 자전거를 타야된다는 이야긴데
어디보지요.... 한국에서도 3-4일 타고 서울에서 남쪽 또는 동쪽 바닷가까지 가곤 했엇습니다. 그것도 초등학교때.
지금은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해낼수 있다는 이야긴데 그럴만도 할수 있겟다 싶긴 합니다만...
그렇습니다. 저는 녀석을 믿습니다. 아니 저 나이 적응력을 믿는다는것이지요.
녀석의 신체가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지나면서 장거리 투어에 적응하고... 어렵지 않게 해낼수 있으리란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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