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다시 [D-4]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본문
어제 발주했던 자전거를 오늘 잔금을 치루고 갖고 왔습니다.
투어링 바이크는 일반 산악자전거나 도로주행자전거와는 조금 다르게 디자인 되어 있더군요.
우선 바퀴가 조금 더 크고, 바퀴폭은 산악자전거보다는 날렵하고 도로주행자전거보다는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었구요
앞바퀴와 뒷바퀴 거리가 조금 더 길어서 장시간을 안정감있게 주행할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물론 앞바퀴와 뒷바퀴에 별도의 가방들을 부착할수 있도록 되어있는것이 특징이었구요.
장시간 주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예 페달이 특별한 종류였고, 거기에 맞는 전용 신발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자전거 가격으로는 1,200불이었지만... 가방들이 많이 비쌋고... 이런 저런 부품들 가격 합쳐보니.. 허걱 2,000불 초과.
어휴소리가 여기까지 나왔지만... 어떻하겠습니까.
장수가 전쟁에 나가는데 무기가 없어서야 말이 되겟느냐구요.
이런 마음이 들더군요. 그래... 까짓것 돈으로 할수 잇는일이고 빚을 내야 하는것이 아니라면 지출하겠다라는 마음이요.
돈보다 중요한 무엇이 있는것이고... 그것을 스스로 찾아보겠노라는데..... 돈이 문제겠냐 싶었다는것이죠.
그전까지는 시험준비야...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멍해져 잇던놈이
정작으로 자전거를 끌고 자전거판매 가게문을 열고 나서는데... 눈에 빛이 나더구만요.
싱글거리며 웃기 시작하구요. 자기말로 exciting해진답니다.
집에 들어오면서 아빠 농담 한마디.
야... 갔다와서는 팔아버리자.. 그랫더니 답변
아니요... 평생을 갖고 다닐거예요. 이름도 부칠건데요. 피터라고 하겟어요. ^^ (피터는 아빠 이름입니다.)
+++
출발날자를 조정햇습니다.
원래는 내일... 금요일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어젯밤에 한참으르 고민하드니... 도저히 오늘 내일 치르는 시험준비가 안되었답니다.
결국... 목, 금요일 시험을 연기해서 금요일 그리고 월요일날 치르는것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어쨎든 시험을 망치고 싶지는 않다는 뜻이죠.
녀석 지금 스트레스도 받을만 한 상황입니다....
시험은 봐야되는데... 준비는 안되어 있지...
투어와 관련된 준비 무엇인가를 해야하는데 시험때문에 발목이 잡혀 시간을 낼수 없지...... 등등.
가만있어봐... 출발을 늦춰?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월요일.. 자전거 팀은 계속 하루에 60-100마일씩 달리면서 서쪽으로 내뺄것이고.
그들을 따라가서 월요일날 밤에 합류를 시킨다 ?
글쎄요 갸네들이 얼마나 멀리 가게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흠...
못해도 대여섯시간 운전은 각오를 해야 되겟는데요.
다행히 월요일은 가게 문을 닫으니... 오케이...
드라이브 한번 할 생각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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