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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들

쌩쓰기빙날 저녁, 사사세 식구들과 함께했습니다.

씰바 2010. 11. 30. 11:27

이제나 저제나 모임후기가 올라 오나 들여다 봐도 ,
모두가 바쁜 모양이다.
아님 뭣이 뒤숭하게 만들었을까 ?
 
좀 빨리 갔다면 보다 자세히 올릴 수 있는 후기를 그나마 마지막으로 나왔다는 안도감에 몇자 적어 나갑니다.
이유야 어쨌든 시작시간을 훨씬 넘긴 5시 45분쯤에야 살구꽃가든(실바 자택)에  아들과 셋이서 도착해 보니
메인테이블에 참 정답고 반가운 분들이 둘러 앉아서 심지, 유강님이 정성스레 준비한 추수감사절 냄새가 물씬하고 풍기는 전통음식들을 나누고 계신다.
최장길,로스케원로님과 아화 쿨보이님 멀리서도 왕림해 주셨고, 김광훈,김미경,겨울나그네 겨울소나타,천세미,이완홍,이은영,윤복순, 박기웅,주인장내외이신 이석동,박숙희,강순옥 모두가 따뜻하다.
늦게 먹을 수록 천천히 먹어야 하는데 우선 먹지 않으면 사람이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지라
먹고나서 둘러보니 아랫층에 고물고물 참새들이 지저귀는데 얼추 15명의 매릴랜드 주니어들이 엄마 아빠 따라서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합이 30명 가까이 모인것이다.
갈데가 없어서일까,
아니지 시프다.
형제, 친구들과 만나서 돈걱정 자녀들 키재기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맞는 추수감사절의 정겨운 식사를 나누면서, 실바님의 지난주 모터싸이클 동호회 페스티발애기가 안주로 곁들여졌고,
이윽고 한별님이 등장할 시간이 되었나,  조그맣게 걸친 모자가 바쁘시다.
느닷없이 필자더러 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어제저녁 싸우나찜질방에서 지새웠더니 목이 칼칼하고, 이제 겨우 두달지나 석달째 접어들고 있는데
판소리 한가락을 억지로 떠밀려서" 새내끼 넥타이를 목에 두르고 , 돼지같은 목소리로 육자배기를 닐리리야 부르며 가~잔다"
무슨 정신에 내질런는지 모르는데 아득히 박수소리가 들린다.
잘했단다.  글세, 냉정한 평가를 받아봐야 하는데 최장길님께서 "파파로티 노래만 좋은 게 아니다" 촌평한마디로 조용~~~
 
정해진 자기 소개,
첫번째 시범선수 김광훈, 어쩌고 저쩌고~~ 신선함은 없지만 교과서 소개,
다음타자 로스케
하워드대학에서 박사과정밟다가 러시아에가서 교역과 공부를 병행했는데, 한국에서 가져 온 무슨 고구마 씨앗을 파종하니 호박만하게 열려서 이걸 아이템으로 뭣 좀 해볼려고 했는데 이 친구가 갑자기 사라져서 종무소식이라
그 사연인즉 절대로, 절대로 참석자가 아니면 모를(?) 시네마스코프 , 평생을 잊지 못할 감동의 시베리아스키가 펼쳐져서
아주 박장대소에 박수에 뒤집어 졌슴다.
느닷없이 시간을
뛰어넘는 총잡이 얘기는 최장길선생님에게 넘어 가는가 하더니, 이분이 도루코 면도기(?)애기로 연속극을 이어가는가 싶다.
그도 잠깐,
느닷없는 " 따르떼스딴딴"이  등장해서 한달 후면 만 76세라고 느껴지지않을 유모와 재치를 선보이신다.
1년치 웃음을 다 웃게 만드신 두분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남은 얘기는 다음번에 또 부탁드립니다.
 
두루두루 소개가 끝나고, 아랫방에서 주니어들 웃음소리는 마냥 귀를즐겁게 하는데,
정모겸해서 특별하게 준비된 공부하기 순서.
초대강사이자 안주인이신 유강님과 훌륭한 조교 실바님께서
깔끔하게 정리준비된 판넬과 함께 연필과 종이가 돌려지고. 세파에 많이 잊혀졌음직도 하시는데
차분하고 진지하게 옛 강의 모습으로 되돌아 왔는지 거침이 없다.
또끼눈을 하고 모두가 진지하다.
특히나 성격, 갈등, 등에 관한 자기진단과 상호비교라는 주제등에 관심이 폭발,
개인적으로 우리집은 거의 공통된 인식을 체험하고 , 귀한 강의 에 감사하면서   잠시휴식을 갖다.
어느덧 5시에 시작한 모임이 9시를 넘어가고,
 
몇분의 배웅을 뒤로하고 아쉬움을 지속해야했다.
정모의 한순서 매린랜드 여성운영위원으로 전생공주님이 - 자발적이냐 사고초려냐의 논란을 잠재우고 위풍당당 입성
아화님의 한인회 진출과 관련 의미잇는 주문과 사후대책에 대한 애기도 나누고,
또 몇가지가 있었는데,
내기억이 없는지 다른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될 것 같고,
어우러짐을 좀 정리하고 치우고 나서 살구꽃가든을 나서니
밤 열시,
여러분 기분좋고,
즐겁고,
유쾌했던
살구꽃가든에서의
맬랜정모의 후기를
아무도 안 올려서
질로 바쁜척하는 무등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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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과 글은 제가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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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사진 몇장을 하나로 조합해봤습니다.

무등세상님 판소리 데뷔공연중 사진입니다. 음성좋으시고 가사 좋으시고...

사사세에서 또 한분의 명창이 탄생하는 순간으로 훗날 기록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성격유형에 대한 유강님의 이야기 시간이 잠시 있엇구요.

 

쥬니어 식구들이 함께 해줘서 더욱 좋았습니다.

음식은 심지님과 유강님이 합동으로 준비했는데 부족하진 않았지만 어떻게 입맛에는 맞았는지...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중복이 많아서 올리는것을 포기했습니다.

전생공주님 운영위원으로서 소감순간을 잡았어야 하는데... 못했습니다. 죄송~ 그리고 축하드리구요.

 

땡스기빙데이 이런저런 약속과 행사들이 곂쳤을텐데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