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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큰아이가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씰바 2012. 5. 22. 12:36

 

큰애가 이번에 졸업을 했습니다.

화학과 학사, 교육학 석사과정을 5년동안 마치고요.

원래는 클래스2011로 입학을 햇는데... 1년을 더해서 2012년 클래스로 졸업을 했습니다..

 

10시부터 졸업식을 한다고 그래서 가게문을 닫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달려갔습니다.

마침 일학년을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내려온 아들놈이랑 같이요.

흐뭇한 마음으로 식장으로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와우 엄청난 사람들이 몰렸더군요.

학사, 석사, 박사코스를 포함해서 6,000명이 넘는 졸업생이었다고 하니.. 학생당 가족이 저희처럼 3명씩 왔다고 보면..

2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졸업식을 치룬셈입니다.

사람은 많았지만 엄청스레... 질서정연한 식장 분위기였습니다. ^^

 

 

 

 

식장으로 들어가는 딸아이 모습을 아들이 눈이 빠지게 기다리다 잡았습니다. ^^

 

전체가 모여 하는 졸업식이 끝나고, 그 다음에는 단과대별로 따로 모여 졸업장을 주는 세레모니를 한다 했습니다.

엄마를 만나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잇는 큰아이..

 

 

 

 

 

 도서관에 반납할 책이 있다며 도서관으로 가고 있는 씩씩한 큰아이 뒷모습입니다.

신발을 벗어 들고... 씩씩하게 ^^

큰아이는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대학원과정을 하는 지난 일년동안은 도서관 사서로도 일을 했습니다.

직원들과 큰 포옹을 하고 졸업 축하를 받는 모습을 볼수 잇었습니다.

 

단과대학 행사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장씩 찰칵 찰칵...

 

단과대학 졸업식장입니다.

땡볕에서 서너시간 잇다가 들어오니 엄청 시원하더군요.

 

 

 

 

준경이가 졸업장을 받는 순간을 동영상으로 촬영한것입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난뒤... 우리 개구장이 큰아이의 세리모니 장면입니다.

가운을 벗어보니 사실은 슈퍼맨이었다라는... ^^

나름대로 엄청 힘든 시간을 잘 버텨냈다는... 자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큰아이 이쁘지요? ^^

 

 

 

 

 

가족사진 몇 컷입니다.

 

이제는 집에 갈 차례...

주차장으로 걸어가면서..

한국 생각이 나서... 석사모를 한번 써봤습니다. ㅎ~

 

아빠 뒷모습입니다. 저리보니 꼭 외가댁 삼촌 걷는 모습같다는... 하하.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나서.. 이제 엄마를 뒤에 하고 당당히 앞서 걸어나갑니다.

이렇게 세대가 바뀌어 간다는것을.. ^^

 

 집에와서 자축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모처럼 네식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축하한다고 크게 박수를 같이 한번 치고 난뒤... ^^

 

모처럼 중국집에서 요리를 하나 시켯습니다.

팔보채에 삼선 복음밥, 돼지고기 탕수육 그리고 울면....

 

 

남기면 어쩌나 했는데... 왠걸요.

역시 장정 둘이 있으니... 잠깐사이에 모든것이 모두 빈그릇으로... ^^

 

 

 

준경아 졸업 축하한다.

그동안 힘들다 하면서도 이겨낸 늬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모든게 다 잘 될거야.

지금은 좀 시련이 있다해도 다 잘될터이니... 활짝 웃으며

멋진 인생 만들어 나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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