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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2 인터뷰 끝내고...
2/22 [씰바생각] 인터뷰 끝내고...
아침 9시에 가서는 12시반에 끝내주는군요.
책이라도 한권 들고 간다는것이... 아침에 서두르다 보니 놓고가서는 글쎄.
하릴없이 기다리는 시간동안 이리저리...
지루하게 기다리다... 짧은 인터뷰 받았습니다.
불러서 나가니 선서를 하라하고는 바로..
이것을 물어보더군요.
1.무슨일을 했느냐... 동대문에서 티나 모자를 만들어 파는 일을 했다.
2.왜 가려고 하느냐... 애들 교육문제로 갈려고 그런다(간단명료에 고개 끄덕)
3.돈은 얼마나 가지고 가느냐... 충분히 갖고 간다.. 얼마나?... 한 4-5억...(거짓말~*^-^*)
그랬더니... 앳돼 보이는 여자 영사가 저 혼자 중얼중얼...
통역왈... 서류에 이상이 없고. 그래서 비자를 발급하고 택배로 우송해줄것이다입니다.
가만보니... 질문은 영사가 하고... 그것을 옆의 한국인이 통역을 해주는데... 영사님 저희 가족 얼굴을 쳐다 보지도 않는것 같드라고요. 그리고... 내가 이야기 하는것을... 한두단어나 통역하나 싶었구요.... 너무 간단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저희 인터뷰 날자 지정된 이후에 cut-off-date발표가 있었습니다.
가만보니... 저보다 인터뷰 신청을 불과 한 1주일남짓 늦게(작년 12월 15일이후 몇일늦게) 하셨을뿐인데... 오는 3월에 인터뷰가 예약되지 않는것을 두세가족 알고있습니다.
제가 2월에 인터뷰 하고 3월에 들어갈것으로 생각하고 잇었던것처럼.. 그 가족은 3월에 인터뷰하고 4월에 들어갈것으로 계획하고 있었을터인데.. 얼마나 황망할까요.
이 와중에 인터뷰를 마쳤다는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분들과 또 비슷한 경우의 많은 가정을 생각하면 제 기쁨은 잠시입니다.
기쁘다고 말하기도 어려울 판입니다.
+++
자~ 이제 한고비를 또 넘겼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수 있는 고비였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이주 준비를 해야 하는 판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이야기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닙니다.
아파트를 먼저 결정해 놔야 하는데 아직 결정된게 없구요.
자동차 사야하는데...
어떤차를 어디서 사야하는지도 아직은 감이 잡히질 않고...
아이들 학교는 또 어떻게 보내야 할지...
하이쿠~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일인데... 제대로 감당을 해 나갈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우선 몇번 메일을 주고 받은 성당 교우분에게 아파트 문제를 좀 알아봐 주십사라 부탁을 할 참이구요.
두군데 견적을 받은 이사업체중 한곳을 정해서 이사날자를 결정해야 하고... 3/8일쯤 생각중이고..
다른것은 몰라도 부부침대와 아이들 침대는 사갖고 가야 되겠다 싶거든요. 그래서 가구점 투어를 좀 해야하겠고.
항공권을 예약해야 겠군요. 3/26일(토) 워싱턴 댈러스공항 대한항공입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거주지까지는 한 3시간 걸린다는데... 음~ 렌트카를 예약했다가... 몰고갈 생각인데 그거이... 길위에서 헤메지는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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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기점으로 중요한 변화..
이제부터는 기다림이 아니라... 일을 추진해야 한다는것입니다.
기다릴때는 마음만 비우면 되었는데...
앞으로 우리 가족한테 무슨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가 진진해지는참입니다.
자 이제 갈랍니다.
미국 델러웨어 마운에어 닭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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