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2005/03/28 인천공항 게스트하우스 피씨방에서~ 본문
2005/03/28 인천공항 게스트하우스 피씨방에서~
3/28일 오늘...
전세로 집을 내고.... 꾸린짐 콜밴에 실어 오후에 들어왔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나쁘지 않네요.
창너머 가까이로 인천에서 나오는 배들이 떠있는^^
인천 앞바다 보이는 11층에다 짐을 풀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라는 호텔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고... 큰 오피스텔건물인데 그중 몇개방을 임대해서 운영한다고 그러더군요. 아침출국의 경우 하루전에 들어와서 마음정리하는것이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짐을 넣을때는 몰랐는데...
꾸린짐을 콜밴에 싣고... 일단 게스트하우스 1층에 내린뒤에 룸까지 이동을 하며 보니까..
대충 꾸렷다는것이 어떤것인지 히이~
풀어서 하나씩 짐 정리 다시 했습니다.
무거운것 아래로 가벼운것 위로...
말이 32키로그램이지... 대충 그정도 무게를 집어넣고 들어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이민가방 짐정리 다시 하고...
샤워하고 밖에나와....
가족과 함께 삼겹살에 소주한잔... 했심다.
+++
먼길을 떠나는 것인데요~
나이가 들기는 조금 들은것 같습니다.
먼길이되...
가슴이 뛰거나... 흥분같은것 없구요....
걱정도 없구요...
그저... 아~ 지금 시간
편안하구나....
+++
최근 한주동안...
몇가족... 그리고 그동안 알고 지내던 여러분과의 전화통화... 짧은 대화.
좋은분들 속에서 그동안 있었다는 생각 많이 들어지더군요.
갑자기...
더불어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어질 정도였지요.
그러나 내친걸음.
사람들... 또 환경은
여기가 거기나 생각하기 나름일것...
한 획을 그을수 있게 됨에 감사 드리며... 혼자생각으로...
이제부터의 삶이 좀더....
열심이되 너그럽고
치밀하되 웃어가며...
멋있게 살아보겠다는 다짐입니다.
정말 그래요~
하하... ^^
잘가서 잘 살겠습니다.
<< ps: 2002년 10월말쯤 도계공 일반으로 이주공사 통해 계약한뒤 오늘까지. 2년5개월만에 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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