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여기에서
이웃과 인사하다. 본문
오늘 공사가 끝날것으로 생각햇는데 그러지 못했단다.
내일까지 해야 할것 같다고 그러며 스페니쉬 인부 한명과 같이 표정좋은 일꾼 내일 보자며 들어갔다.
팀을 배웅하며 문득 보니 거라지 주변 마당이 손질이 되어 잇었다.
옆집이 청소를 좀 해놓은것이다.
가족이다. 옆집에 사람이 보인다. 먼저 손을 올려 인사하니 그쪽에서도 바로 손을 들어 답한다. 우리를 의식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그들이 이쪽으로 걸어올 기미를 보인다. 그렇다면 아내와 나도 가서 만나 인사를 해야지.
하하 역사적인 만남. 아파트가 아니라 싱글하우스에서 처음 이웃과 인사다.
초등학교 4-5학년 머슴아를 하나 둔 수수하게 보이는 백인 젊은 부부. 좋은 사람들 같아 보인다.
인사를 마치고는 가만보니..
집 경계선까지 자기네 쪽을 깨끗하게 치워놓은것이 보엿다.
문득 우리 집앞을 보니 엉망이다. 우리집을 빼놓고는 모두 깨끗하고
갑자기 무엇을 먼저 해야될것인지 생각되었다.
얼른 가까운 홈디포에 가서 빗자루와 넙적 삽을 하나 사갖고 왔다.
그리고는 앞마당 건너 앞길에 쌓여있는 낙엽더미를 치우기 시작햇다.
삽으로 긁어내니... 지렁이들이 꿈뜰꿈뜰... 오호라 이녀석을 버리지 말고 뒷마당으로 옮게 퇴비를 만들어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검정 비닐 봉투에 담아 모아 놓았다.
쓰레기 청소차가 치워가면 가는것이고... 안 치워가면 퇴비로 쓸 생각이다.
안하던 삽집. 허리가 뻐근했지만 마음은 좀 홀가분.
그나저나 앞마당 낙옆을 어떻게 치워야 할까.
방법은 한가지뿐이다. 블로워가 필요하다.
일단은 도로변을 청소했으니... 마당이야 내 사유지이니까 누가 뭐라겠나.. 일단 이사 들어온뒤에 청소를 하는것으로 미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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