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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금여기에서
아침에 비가와서 조금 걱정을 햇던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후들면서 날이 개고 포근해지더군요.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워싱턴은 지난한주사이 많이 달라져 보였습니다. 꽃이 많이 피었드라구요. 그렇게 춥기만 했던 대사관 앞도 오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봄이 오기는 온 모양입니다. 스무하루째..
날은 화창했습니다. 햇살도 따뜻했습니다. 대사관 옆 골목길 목련꽃 핀것까지 봤습니다. 그러나 대사관 앞은 여전히 응달이었습니다. 바람이 불고 추었습니다. 어둡고 육중한 건물아래서 태극기, 무심하게 펄럭이고 잇더군요. 한참을 저도 무심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씰바 유강.. 그리고 또 도봉산님이..
3월 7일 월요일. 날은 맑았으나, 아직 찬기가 남아 있는 오후였습니다. 도봉산, 씰바 그리고 유강 세식구가 시위를 했습니다. 4시조금 넘어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할 즈음부터 고민은 어디에 주차를 할것인가였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사관 바로 앞 베네쥬엘라 대사관 옆 골목에 2시간 주차공간이 충..
첫날 2011년 3월1일 <후기보기> 모두 모여서 92주년 삼일절 민주구국선언서 낭독하고 정문앞에서 시위 4시반부터 한시간동안 진행 끝나고 난뒤 버지니아 곰탕집으로 이동해서 저녁식사 나눔 (명박장로님 격려하면서 모두에게 저녁을 내심) 둘째날 3월2일(수) <후기보기> 조심조심... 첫타자로 무..
벌써 7-8년전이네요. 그때 이민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도움을 많이 받았던 사이트 입니다. 이민스토리라구요. 진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던 사이트여서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한테는 많이 알려졌던 사이트였는데.. 다시 들어가보니... 썰렁하군요. 그때 그사람들 지금은 모두 어디에 있는지... 잘들 살..
지난번 눈이 오면서 나뭇가지 부러진것들이 생겼습니다. 이리저리 오후에 뒷마당 정리를 했습니다. 이런것이 미국사는 재미라고 친구가 이야기 해줬는데, 틀린 이야기 같지는 않습니다. 마치 산을 오를때처럼... 체온이 오르면서 마음이 너그러워 지더군요. 할일이 많습니다. 하나씩 해나가야지요. 대..
지난번 처음으로 아내가 먼저 받고난뒤, 첫째와 제가 받고... 오늘 아들놈 시민권 선서를 했습니다. 모처럼 날이 풀려 화창하고 따뜻한날 워싱턴 인근의 코트에 가서 선서하는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예정된 시간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들놈의 성화를 다 받아내야 했지만 결과는 잘 되었다는것입니..
오늘 이렇게 모여서... 덕담 나누며 자리 같이 햇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모두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는 몇장의 사진부터 먼저 소개합니다. 정다운 얼굴들이지요? 어디봅시다. 유강님, 비타민님, 이름모를 숙녀님, 곳메님 한방지기님, 심지님, 전생공주님, 죽림고수님, 루나님, 무등세상님, 씰..
일찍부터 예고는 되었던 눈이었습니다. 저녁 5시쯤부터 새벽 3-4시까지 집중적으로 내린다는 예보였지요. 예사롭게 생각하고 5시 정상퇴근을 했는데... 점차 거세지는 눈보라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가히 겨울폭풍(윈터스톰)이라 할만했습니다. 거센 바람과 함께 순식간에 세상이 하얗게 변하드라구요. ..
아내에게는 아마도 특별한 날로 기억되지 않을까요. 2011년 1월 11일이었습니다. 아내가 시민권을 받았습니다. 아내의 이름은 그대로 Sook Hee Lee로 갔습니다. 이름이 바뀌지 않으니까 당일날 선서를 하고 시티즌쉽을 주더군요. 딸애와 저는 인터뷰는 끝났습니다. 그러나 이름이 바뀐다고 해서 한달쯤 뒤..
빠담빠담이라는 노래... 그 노래를 불렀던 여자의 이야기. 47에 세상을 등졌던,,,, 불우한 어린시절 그리고 청년시절의 이야기 술과 약, 그리고 노래. 정말로 사랑한 한 유부남이 있었지만, 그녀에게 사랑은 잠시. 산다는것........ 사랑이 필요했던 그녀에게 사랑은 과분했던것이었나 진정. (아이는 이 영..
새해 첫번째 합동 운영자회의가 무등세상님과 죽림고수님의 따뜻한 대접속에서 있었다. 잘 먹여놓더니 잔뜩 어려운 시험지를 나누어 주었다. 바브님은 아에 머리를 감싸고 끙끙 거린다. 가야금님은 갑자기 머리가 지끈 거리는 모양이다. 헛바람님 보라! 아에 눈물을 닦고 있으니~~~ㅋㅋ 그런데 보라! ..
캐톡틴 산마루에는 새해 아침 해가 떠오르고
원로 비교 종교학자가 필생의 연구 끝에 찍은 마침표라는 부제가 달려있군요. 좋은 친구 삼형이 3번을 내리 읽었다 한 책입니다. 대출을 선듯 허락해준 삼형에게 감사를 우선 드려야 하겠네요. 제목에 적힌 또다른 부제는 이렇습니다. 기독교 뒤집어 읽기, "예수를 안 믿는 것보다 훨씬 더 문제인 것이 ..
차를 한대 구입했습니다. 지난 한달 가까이를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결국 현대 엘란트라 세단을 구입한것입니다. 내년도에 신차가 나오는 바람에 할인을 3,000불이나 해준다는 소리게 덥석 결정을 한것입니다. 중고차를 살까도 생각을 하고 알아봤습니다만 가격이 생각처럼 저렴하지 않기도 했었고... ..
완전히 은퇴를 하게될것도 아닐듯 싶고 말이다. 무엇보다도 여행에는 테마가 있어야 하는데... 지구를 한바퀴 돈다?... 꼭 그것이 아니라면.... 테마 잡기가 쉽지가 않을듯 싶어서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보앗다. 한달 여행하고 한달은 돌아와 정비하는것으로... 그렇게 되면 2년으로 여행기간은 늘어나게..
전에도 느꼈던것이지만.. 다큐멘타리는 참 어려워. 어려운 이유는 한가지야. 바로 이런경우 캡션이 없는 경우지. 영어문제야. 흠... 언제나 자막없이 듣는데로 이해하며 감상할수 있을까^^ 대략의 이야기는 부잣집 자제로 태어나서 좋은 교육을 받고 성장한뒤, 나름대로 진리를 찾아서 방황한 끝에 인..
이제나 저제나 모임후기가 올라 오나 들여다 봐도 , 모두가 바쁜 모양이다. 아님 뭣이 뒤숭하게 만들었을까 ? 좀 빨리 갔다면 보다 자세히 올릴 수 있는 후기를 그나마 마지막으로 나왔다는 안도감에 몇자 적어 나갑니다. 이유야 어쨌든 시작시간을 훨씬 넘긴 5시 45분쯤에야 살구꽃가든(실바 자택)에 ..
어떻하니. 영화본지 불과 한주 지났을뿐인데 제목을 잊었구나. 20여년동안 전신마비 상태로 지내는 남자가 자신의 죽을권리에 대해서 이야기 했던 내용이었지. 젊은 시절 배를 타고 세계를 여행했던 건장한 청년이 어느날 절벽위에서 어떤 영감에 홀려서 얕은 바다로 다이빙을 하고 그 사고로 반신불..
어떻게 하다보니 흑인 친구 고객이 많습니다. 주로 모터사이클을 타는 친구들인데 제가 그들이 즐겨입는 가죽조끼에 데코레이션을 해주고 있거든요. 이번에 볼티모어 이쪽지역에서 큰규모에 드는 파티가 있다길래 벤더로 참가를 해봤습니다. 별로 경제적인 소득은 없었지만 그들의 곁에서 그들이 어..
준. 이번 영화는 많이 슬픈 영화구나. 처음에는 좀 단순하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감정이 들어지네. 슬픔이라는것 말이다. 곡식을 얻을수 없는 곳, 그런 척박한곳에서 왜 그들은 살아간다니 정말.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이라면 존중해줘야 하겠다만... 너무 힘들게 산다는것..
전번에 가지치기 했던 나무 가지입니다. 너무 두꺼워 쓰레기로도 처리 못하고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이녀석들을 활용해볼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전기 톱을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이녀석들을 토막토막 잘랐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주욱 연결해서 큰나무 주변을 돌렸습니다. 저 위로 멀치를 덮고, 거..
보기좋지요?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지 않나요?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낙옆을 치워줘야 하거든요. 그냥 놔두면... 바람이 불어 동네를 시끄럽게 하고... 또 잔디를 죽인다네요. 이렇게 한 10봉지 만들어봐야.... 내일 또 떨어지고 모레 또 떨어질 참인데... 쩝. 생각끝에 잔디를 모아서 거름을 만..
깜짝 놀라면서도 또 반가웠습니다. 씨바스 리갈 댓병 한병 들고 먼저 오신 헛바람님이 또 무엇을 갖고 오셨냐하면요. 전기기타와 앰프, 그리고 싱어롱 노래 두곡 복사물 이만큼. 전기기타 딩깡거리며 음을 잡는 모습이 뭐랄까 시작이 좋았습니다. 헛바람님을 필두로 무등세상님 오시고, 멜랜 대표 한..
지금 시니어- 졸업반입니다. 학교에서 하는 홈커밍 파티날 찍은 사진이랍니다. 한 아이네 집에 그룹이 모여서 서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저녁을 먹은뒤 학교파티에 참가를 해서 밤 11시까지 놀고 오는 날입니다. 아이의 파트너는 인디안이라는군요. 인도인인데 여기서 나서 자란 아이랍니다. 아이들..
아마 큰 나무 한그루가 심어져 있던 자리 - 그것을 이전주인이 잘라서 파낸 자리이지 않았을까. 영 볼품 사나웠던 자리를 파고 덮고는 두고 보던 참이었는데... 이번에 잔디를 심어보기로 했습니다. 어느날 아침... 평평하게 땅을 고른뒤에 잔디씨를 뿌리고 물을 주었습니다. 심고난뒤 2주쯤 지난뒤 모..
시니어 아들이 심각한 표정이다. 근처 커뮤티티 칼리지에 스페니쉬 과목 하나를 이번학기에 수강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두번 방과후에 출석 처음에는 몰랐던것이 스패니쉬 교수의 강의가 너무 난해하고, 너무 숙제가 많으며, 너무 시험점수가 박하다는것이다. 끝내 털어놓는 이야기, 이쯤에서 드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