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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금여기에서
주인공인 여자 파일럿이 무전을 날린다. 내 소리가 들리는가라고. 대답은 노이즈 듣는쪽에서 여자의 음성은 들리는데, 그래서 환호하며 응답을 하는데 여자는 못알아 듣는다. 모르스 송신을 시도하지만, 불행하게도 여자의 비행기에는 모르스부호를 수신할수 있는 장비가 없다. 태평양상의 아주 작은..
치매에 걸리기전 짬짬히 적어놓은, 자기의 젊은시절 사랑이야기 노트 마지막에는. "사랑하는 님이여. 당신이 이 이야기를 나에게 읽어주면 다시 돌아오겠다." 라는 서명이 있다. 젊은시절... 도시에서 여름휴가로 시골에 온 아름답고 퀘활한 부잣집 아가씨가, 목재공장에서 일하는 젊은 청년 만나 사랑..
지난 화요일 퇴근길에 고등학교 선배네 리커에 잠간 들렀습니다. 평소에 학교 선후배 만남이 없었던 저에게 고등학교 선배가 생긴것은 최근에 생긴 특별할 일중에 하나였지요. 나이가 60대 중반을 넘어서고 계셨는지라 나이차이도 있고 해서 친근하게 지내야 되겠다 마음먹었는데 사는게 바빠스리 한..
1. 이민생활중에 생겨나는 이런저런 문제가 혹시 내탓이진 않을지로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글들을 올리고 의견을 나눌수 있도록 시작을 하구요.... 내 개인이 갖고 잇는 성향이나 감정의 문제, 부부간 관계의 문제, 자녀와의 관계 문제등등에 대해 이야기허고 의견나누는것이 될터인데 그런 이야기가 ..
자기변화. 스스로 먼저 변화하는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내가 변하면 배우자와의 관계가 변하고, 자녀와의 관계가 변하고, 긍국적으로는 사회가 변화될거라네요. 그말에 동감합니다. 그렇게 될것으로 믿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구요.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구요. 존중합니다. 목소리 키울 생각없습..
요즘 스스로 말한다. 많이 평화롭다고. 어디서 오는가. 욕심이 적어진 탓이다. 욕심이 적으니 걱정이 없고, 매사에 무리하지 않으려 하니 더더욱 평화로워지는 마음 만난다. 언제부터냐고.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때 플리마켓 매장을 클로즈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긴때 부터인것으..
헬렌과 스코트 니어링이 버몬트 숲 속에서 산 스무 해의 기록 - Living the Good Life 9-11-2010 풀독이 올라 무지하게 고생하던 지난 몇주... 새벽에 깨어나 가려움을 식히며 무엇인가 읽을거리를 생각하고 책장에 꽂혀있는 책중에 한권을 집어든것이 이책이다. 그전 언젠가는 한번 읽었던 책일것이다. 그러니..
퇴근하면서 바로 메센저를 켜봤는데 나와계시지 않더군요. 간밤에 잠은 또 잘 주무셨는지 걱정이 되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도 한방치료를 받으러 나서셨는지 엊그제 힘들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친구들도 좀 오라하시고 그러시면 좀 적적한것이 나으실것이다라고 말씀드렸을때 갑자..
또 이시간. 밤 12시에서 한시 사이. 가려움에 어쩔줄 모르면서 잠이 깨어... 얼음 찜질하고 선풍기로 바람쐬이면서 몸 식히고 ... 그런뒤에 약바르고... 컴터좀 들여다보다 두어시 서너시 되어서야 잠드는 일을 벌써 거진 2주째. 지난주초 어느날 갑자기 얼굴과 손 그리고 발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한 이..
엊그제 어느 모임 뒷풀이 시간에 노래방 이야기가 나왔다. 이야기 하다보니 노래방 갈 기회가 많이 않았고... 몇손가락에 꼽을것 같다고 말을 하게 되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설마~ 그럼 지금까지 산 햇수가 얼마인데. 기억이 안나는것까지 합치면 글쎄... 그런데 과연 몇번이나 가봤을까... 하하. 중..
문성근님. 문익환목사의 아들이라했지. 그분이 100만명 민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홈페이지 주소가 www.powertothepeople.kr 올려놓은 제안서를 읽으면서 정말 가슴이 뛴다. 해야한다. 누군가 나서야 했고 그럴때가 바로 지금 내안에 숨어잇는 무기력감 우리안에 숨어있는 패배의식 날려야한다. 미적거릴 ..
어쩌면 저렇게, 아이들의 표정을 정감있고 사랑스럽게 잡아내냐 정말. 가난한 가정의 장남 초등학교 3학년쯤 남자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쯤되는 여동생의 신발을 실수로 분실하면서 영화는 시작. 슬리퍼를 신고 학교에 갈수는 없는 일, 남자아이는 여동생에게, 아빠에게 이야기 하지 말고 자기 신발 신..
꼭 이기고 지는것이 포인트는 아니지요. 이겼다고 그게 다인것 아닌게고... 튕겨져 나왔다고 그게 끝도 아닌거지. 데뷔공연이 있는 저녁 그 시간에 자신이 꿈꾸던 성공보다 더 중요한것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아이에 대한 이야기. 그것을 잘했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잘못했다는것도 아니고... 꼭 그만..
자기를 위해서 헌신한 어머니를 떠나보내면서 다시 찾게된 어린시절의 소란스러웠던 에피소드들... 모두의 이야기. 머리 벗겨진 선생님... 우리들의 선생님. 그가 보여준 열정... 그가 보여준 사랑... 그가 보여준 슬픔... 그가 보여준 뒷모습. 그 뒷모습을 쫒아간 제일 어렸던 꼬마. 그를 통해 다시 과거..
과테말라에서 아들이 겪은 에피소드... 그날은 가족들이 방문하는 날이라고했다. 대부분 가족들이 전혀 없기보다는 너무나 가난하다든지, 돌볼 부모가 없다든지, 하여튼 가족내 돌봄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누구든 피붙이가 있단다. 그런 피붙이들이 시설로 아이들을 만나..
폭력 남편으로부터 도망쳐나온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살아내는 스토리. 엄마는 아이로 하여금 좋은 아빠가 곁에 잇다고 생각하게... 계속 아빠이름으로 편지를 보내고 또 아이로 하여금 아빠에게 편지를 쓰게해서 그것을 챙겨주는 일을 했지... 쉽지 않은 일인데 어쨎든. 그러다가 우연히 정말 아빠가 ..
그전에 나는 얼마전에 돌아가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대해서 아는것이 그다지 많이 없었습니다. 그저 의례 바티칸에 계시는 카톨릭 수장으로만 막연하게 아는 정도였지요. 오늘 나는 이틀에 걸쳐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자그만치 3시간이나 되는 분량에 좀 질렸지만.. ..
이번에는 과테말라 봉사여행입니다. 과테말라에서 천사의 집을 운영하시는 홍승의 신부님을 찾아서 새벽 비행기로 출발했습니다. 5일 출발해서 25일 다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대략 3주가 되겠지요. 지난번 자전거 여행을 중간에 포기한 여파가 꽤 컷던것 같드라구요.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이..
한인마트에서 지난주 생파 겉저리 사다 먹었는데.. 엄청 맛나게 먹었다. 자꾸 생각 난다 했더니 아내가 오늘 직접 담궈줫는데... 보기가 먼저 좋더군. 쩝~ 오늘은 그냥... 삼계탕을 끓여냈네 보드카 콜라 칵테일에 파김치 겉저리 저녁. 나는 생파 겉저리가 좋다. 상당히 자극적이지. 근데 식후 냄새는 좀 ..
이 배우가 이런류의 True Story영화 주인공으로 나온것을 몇편 연거푸 보았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느낌. 최초의 흑인 해군 심해잠수팀 마스타 다이버가 된 사람의 이야기. 불굴의 의지라는것이 말이 쉽지, 당사자가 겪었을 두려움과 좌절감 방황 이런것이 얼마만큼의 강도였을지 짐작한다는것은 애초에 ..
나이들어 보게되는 외로움의 색깔은. 한밤중 - 천장에서 춤추는 푸른 흔들림? 자막없이 영화를 본다는것은 답답치만 대충의 줄거리는 알수 잇지.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노년의 우아한 할머니. 그녀곁에 나타난 26살의 젊은 청년. 그와의 짧은...
불우한 어린시절. 그리고 시골 나이트클럽 유행가 가수로 시작한 샤넬의 인생. 성공을 위하여 유력자를 찾아 나서는 당돌함. 유부남과의 사랑 그리고 이별. 자기일에 몰두 그리고 성취. 감명깊게 보았다. Coco Before ChanelCoco Avant Chanel(2009) PG-13Audrey Tautou stars as legendary French designer Gabrielle "Coco" Chanel in this ..
정말 못말립니다.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까지 합니다. 어쩌면 저렇게 자기네 문화를 멋지게 표현해 내는지. 감독이 누군지 정말... 귀여운 영화. 일본맛이 물씬 물씬 풍기는 영화. 영화를 보면서 내내.. 우리는 어떤가 생각 안할수가 없엇습니다. 우리는 저런 작가가 없어서인가 아니면 소재가 부족해서..
아들놈 생일이 내일입니다만, 오늘 저녁 하루 앞당겨 생일 파티를 조촐하게 치루어 주었습니다. 인근 버지니아주에서 대학에 다니는 누나... 잠깐 다니러 왔다가 내일 다시 가야했기에 하루 앞당겨 치룬것입니다. 어제까지 무지하게 더웠던 날씨 밤사이 내린 엄청난 한차례 비로 식혀져서인지 선선한 ..
준. 좋은 영화 골라줘서 고맙다. 요즘들어서는 어떤 사람 - 평범하지 않게 살다간 인물들의 일생을 조망해주는 영화가 끌리고 있는데 늬가 그것을 헤아린 모양이다. Frida. 커뮤니스트이면서 양성애자로서 명성을 날렸다는 멕시코 여류화가이야긴데.... 좋더구나. 짧지 않은 인생을 두시간분량으로 축약..
흠~ 친절한 금자씨란다. 한국영화. 모처럼 자막읽는 부담없이 볼수 잇어 새롭대. 이영애가 나오는 영화. 글세... 잘 만든것 같기는 한데... 그다지 감동은 없었던 영화. The final installment of director Chan Wook Park's revenge trilogy (preceded by Sympathy for Mr. Vengeance and Oldboy) chronicles the efforts of Lee Geum-ja (Yeong-ae Lee) -- kn..
만 이틀 자전거 타고는 포기를 햇습니다. 화요일 새벽에 이동해서 합류 시켜주었죠... 그날 저녁 점심때쯤... 힘들다는 전화음성이 예사롭지 않더니 저녁에는 거의 울상이 되어서 연락을 했드라구요. 첫째는 일행들이 너무 자전거를 잘 탄다는 이야기였고... 아파라치안 산맥의 오르막이 장난이 아니다..
새벽 3시 기상... 미니밴에 주섬주섬 이것저것 챙겨넣고 출발한것이 4시쯤. 사실은 어제 저녁에 출발해서, 현재 가고 있는 투어팀과 함께 자고, 그런뒤에 아침에 같이 출발 하게 하는것이 계획이었는데... 어제 녀석의 Final시험이 생각보다 늦게 끝나고, 워싱턴DC 퇴근길 교통체증에 걸릴것이 뻔한데다가..
어제 비로서 자전거를 한번 타보더군요. 새로산 신발을 신고 페달에 적응을 해봐야 했거든요. 동네를 댓바퀴 도는것으로 간단하게 자전거 점검은 끝낸모양인데... 조금 어지럽다고 그러면서 지금 먹고 있는 기침약때문인지 모르겠다고 엄살을 놓습니다. 속으로 생각합니다. 얼씨구... 저런 상태로 출..